일기방

2024.07.08(월) 통사랑 산악회 월례회 참살이 식당

버팀목2 2024. 7. 8. 06:37

2024.07.08(월) 흐림, 장마 소강상태

 

 

임플란트 수술로 인해 금주를 한 지 3일째 되는 밤이었다. 어제 낮에 삼미식당에서 술 없이 소 등심구이를 먹었고, 저녁 무렵 시장끼를 느끼 못해 같이 꾸이꾸이 식당으로 가자는 집사람에게 현종이네 식구들이랑 가라고 하고는 뭉그적거리다가 저녁밥때를 넘기고서야 시장끼를 느끼고서야 '죽 만드는 림', '본죽'에 전화를 걸어 전본죽이나 야채 죽을 주문하려고 시도했으나 두 곳 모두 휴무였다. 하는 수 없이 라면으로 때웠다. 늦게 먹은 라면 때문에 밤 1시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을 설쳤다.

 오늘까지 잘 보내야 한다. 아침부터 다짐해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현종일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사람이 지난주 내내 통고에서 월말 시험으로 인해 자판기 영업실적이 부진했고, 상품도 입고가 되지 않았다가 월요일인 물품이 입고될 거라고 하면서 시래깃국을 먹자고 했다. 그래서 늘 이용하던 시장맛집 대신 새터 '엄마가마솥시락국' 식당으로 갔다. 뷔페식 반찬이 아니고 여긴 일반 식당처럼 반찬을 그릇에 담아서 주었고, 특이한 것이 요즘 제철인 매가리 생선구이가 나왔다. 가격은 1,000운이 비싼 8,000원이었다. 천 원 비싸도 앞으로 이쪽으로 애용하여야 하겠다.     

 오늘은 09:30경에 헬스장으로 입장했다. 여유롭게 운동을 하던 중에 옆에서 운동을 하던 선배가 내 스쿼트 자세가 안 좋다며 김한샘 관장에게 부탁을 해서 한번 봐 달라고 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김관장은 업무 중이라서 먼저 고성 후배에게 부탁을 했다. 내 자세를 보고 교정을 해달라고 했더니 상체만 꼿꼿이 바로 세우면 되겠다고 했다. 업무가 종료된 김관장에게 가서 내 스퀴트 자세를 한번 봐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역시 상체가 문제였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대퇴부 힘으로 일어서지 말고 가슴을 내밀면서 상체 힘으로 일어서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앞으로 수정하기로 했다.

 오후에 수영장을 다녀왔는데 무척이나 더웠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안방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저녁에는 참살이 식당에서 통영사랑산악회 월례회가 있었다. 나를 포함하여 12명이 참석했는데 소주나 맥주 한잔 정도 마시는 사람이 서너 명도 되지 않았다. 주류 2명이 빠지고 내까지 임플란트와 내일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어서 금주였으니 2명 정도가 술을 마시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