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2006.09.24 지리산 종주산행(성삼재~천왕봉~중산리) - 3 -

버팀목2 2007. 6. 14. 13:20

지리산 종주산행(성삼재~천왕봉~중산리) -3-

2006.09.24

 

 

 

세석 산장을 앞두고 촛대봉을 배경으로 바위솔 님.

 

촛대봉에서 노고단 까지 21.1km

 

 

 

 

 

천왕봉이다.

 

 

 

14:25경 세석산장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라면 3개, 햇반 2개, 생선조림, 소주 3병(2홉들이)을 곁들여 일시 헤어짐을 위로하면서.

 

불사조는 사타구니가 헐어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하다고 하여 짝퉁과 둘이서 거림 쪽으로 하산하고,

바위솔과 나는 가야 할 연하봉 쪽을 바라보니 등산객은 아무도 보이질 않고........

 

15:26경 짝퉁 일행을 보내고,

잠시 바위 뒤로 가서 정비 후 15:26경 장터목을 향해 출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구상나무 고사목

 

 

연하봉 밑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닮은 바위 

 

 

 

 

연하봉 일대 구상나무 고사목 군락지

 

 


갈 길은 바쁜데 연하봉이 땅거미 되어 그늘은 져 오고..

 

 

 

해가 이제 떨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그래도 이제까지는 둘이서 서로 품앗이로 사진을 찍어주고 하는 여유가 있었다.

 

 

 

 

17:00경 도착, 예전에 장이 섰다는 장터목, 휴식 없이 식수 보충만 하고는 제석봉을 향해 출발..

 

 

 

제석봉! 아무리 바빠도 흔적은 남겨야 하겠기에..

(혹시 둘이서 천왕봉까지 안 가고 장터목에서 살짝 하산했다고 할까 봐서 증거용임)

 

 

 

저만치 코 앞에 천왕봉인데,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질까?

 

 

천왕봉 근처엔 단풍나무가 벌써 빨갛게 물들었고.

 

 

통천문 앞 시그널

 

 

하늘로 향하는 문 통천문!

 

 

 

 

 

 

18:00경 천왕봉 도착!

 

 

여기 10여 회 이상 올랐건만 다른 일행 없이 딸랑 둘이 있기는 처음!

 

하산을 시작하여 천왕샘을 지나니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쓰레기 봉지를 들고 마지막 하산길을 정리하고 내려가며 우리에게 하는 말이 내년부터 입장료가 없어지기 때문에 일, 출몰 2시간 전후 산행 단속을 현재부터 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로터리대피소에서 단속할지 모르니 빨리 하산하라고..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는 성미에 20:30전에 중산리 도착하면 되지 뭐!

그런 생각으로 오다 보니 18:40경 로터리 산장 도착!

 

20:00에 중산리 도착!

 

이미 거림으로 하산한 일행 불사조와 짝퉁을 태우고 와준 붉은 연어님 등의 박수를 받으며 하산주는 막걸리로 거나하게 축배를!

 

짝짝짝!

 

성삼재에서 03:40경 출발 20:00경 중산리 도착

총 소요시간 16:20.

 

참고 : 카메라가 변사체 촬영용으로 품질이 말이 아니고, 사진 편집도 옆에 있는 불사조한테 조금 전에 배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