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7(목) 맑음 ☆ 사 랑 의 노 숙 너는 내 사랑의 숙박이다 너는 내 슬프고 즐거운 작은 사랑의 숙박이다 우리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인생은 하루의 밤과 같이 사라져 가는 것이다 견딜 수 없는 하루의 밤과 같은 밤에 우리는 사랑, 포옹 결합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인간이다 너는 내 사랑의 유산이다 너는 내 온 존재의 기억이다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인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그대로 떠나야 하는 생명 너는 그대로 있어라 우리가 가고 내가 가고 사랑이 사라질지라도 너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라 때 오면 너도 또한 이 세상에 사랑을 남기고 가거라 견디기 어려운 외로움과 숨 가쁜 밤과 사랑을 남기고 가만히 자리를 떠나라 지금 이 순간과 같이 나와 같이 너는, 이 짧은 사랑의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