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2(토) 흐림 ☆ 빨간 단풍잎 그대를 묻으며 기억하겠지요 같이 걷다가 낙엽 밟으며 한 장 한 장 주워 고운 가슴에 간직하자고 굳은 약속 하던 날에 잊지는 않았겠지요 그날 새끼손가락 걸며 눈을 마주하고 바라보던 내 얼굴이 얼마나 빨갛게 달았는지 빨간 단풍잎보다 더 빨간 부끄런 내 뺨의 입맞춤 사랑은 빨간 색이라며 눈빛을 감추던 그대 잊을 수가 없어요 낙엽 또 지는 날에 빨간 단풍잎 주우러 오자던 찰떡 같은 그 언약은 어디로...... 사랑이 밟히밟힌 듯 낙엽 밟히는 소리 슬픈 사랑의 변주곡이여! 빨간 단풍 잎 그대를 묻으며 ....... ☆* 이 채의 뜨락, 시가 있는 아침 * 중에서 / 이 채 글 ♤ 에 필 로 그 붉게 물든 단풍 , 당신인 줄 알았어요 어쩌면 그렇게 꼭 닮았어요 당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