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5(일) 맑음 ☆ 봄 밤 우듬지 움 하나 틔우는 것으로 둔덕에 풀포기 돋아 나는 것으로 겨울이 봄이 되듯이 삼동을 기다려 온 봄은 시간을 되돌려 세운 것처럼 청춘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봄이란 이름 하나로 계절이 바뀌 듯 나는 그대 이름 하나로 청춘인 듯 봄으로 일어납니다 세월에도 늙지 않는 사랑 그대 이름 하나로 봄 같이 새롭게 피어납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이란 말에 그대 이름을 붙여 놓고 그리움의 이불을 덮고 눕습니다 살짜기 다녀간 봄 비처럼 촉촉하게 젖은 발걸음으로 그대 꿈길로 오소서 ☆* 풀려 버린 화장지 * 중에서 / 이 상 진 글 ♤ 에 필 로 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숲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