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산행 2

2023.04.08(토)

2023.04.08(토) 맑음 ☆ 가 슴 에 못 다 한 말 이마 맞대고 이별이 눕고 간 자리마다 추억만, 눈물만, 슬픔의 흔적만 있진 않을 거야 사랑하여 가슴 설렌 시간도 사랑하다가 미워져 밤새도록 잠 못 이룸도 사랑하다가 하늘 가버린 운명도 바람 편에 건넨 사랑도 눈물겹도록 꽃피고 꽃 진 자리마다 터벅거리는 그리움에 향기 필지도 몰라 어찌 잊혀지겠어 어찌 지워지겠어 네가 오고 내가 가는 침묵의 행복이거늘 아니라고, 아니라고 다짐하면서 들어선 눈물 한 방울의 늪인 걸 맺히고 엉킨 사연들 가슴에 못다 한 말 되어 어느 곳 어디에 피더라도 화장 곱게 한 그리움 꽃처럼 피어 방울방울 살다가 문득 나처럼 내가 보고 싶을지도 몰라 가슴에 못 다 한 말 내 삶의 전부는 너 ☆* 시 전 집 * 중에서 / 양 애 희 ..

일기방 2023.04.08

2021.11.06(토)

2021.11.06(토) 흐림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통영사랑산악회 11월 정기산행으로 8명이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산행은 곱게 늙어가는 것 만큼이나 좋습니다.

일기방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