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5(토) 맑음 3˚/ -4˚ 체감온도 -7˚ 5년 임기 중 교황령을 두 차례나 방문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2018년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미사까지 드렸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 승려대회에서는 격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도각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스님은,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는 매우 굴욕적인 '알현'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리 민족의 평화를 교황에게 부탁하는 등 특정 종교에 치우친 행보를 해왔다"고 규탄했다. 원행 총무원장 스님은,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통해 남남 갈등을 촉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