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강 2

오대산(노인봉)-2-

오대산(노인봉)-2- 노인봉에서 잠시 일행들과 조우한 뒤 다시 만나 해장술을 먹고 또다시 일행들보다 먼저 일으나 동으로 동으로 내달린다 12년 전 석양길에 이곳에 잠시 들린 적이 있었다 지금은 기억 저편에 자릴 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왔었다 금강송 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이 서린 길이고 다시 이 길을 나 혼자만이라도 걷는다는 것이 행복하다 다리 위에서 피리 먹이주기 던져주는 빵가루에 모여든 피리 떼를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피리 찌개에 소주를 마시는 꿈을 꾼다 잠시... 아름다운 소금강 계곡을 걸으며 2000년도 새천년을 맞이한 그 해 가을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재미가 솔솔 한 산행이었다...

산행기 2012.10.08

오대산(노인봉) -1-

오대산(노인봉) 2012.10. 5. 23:00 통영시 무전동 롯데마트 앞에서 통영사랑 산악회 주관 오대산행 동백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등산연합회 임원회의에 참석했다가 식사와 적당한 술로 무박산행 준비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몸에 익었다 맨 뒷좌석 바로 앞 좌석이 공간이 제일 크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터라 간이 침구까지 준비해서 세상에서 젤 편한 자세를 취했다. 고속도로 중간 어디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서 화장실에 함 다녀오고 다시 잠을 청한다. 새벽4시경에 버스가 심하게 커버링을 돌기에 아~하 고속도로에서 이제 국도로 접어들었구나 싶었는데, 글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진부면 야식집 앞에 예상보다 빨리 버스가 당도했다 동태찌게에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식당 문을 나서는데 ..

산행기 201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