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화) 흐림 ☆ 사 랑 은 언 제 나 그 립 다 저 기억 먼발치 별의별을 따라간 자리 가냘픈 슬픔 고르며 있으마 뼛속 깊은 그리움이 빗물 되어 나리는 날 평면으로 돌던 시간의 표정을 안고 그리 있으마 목숨이 순간을 사위듯 들녘 끝 어디에 꽃들처럼 앉았다 일어선 자리 선잠 곁에 스치는 눈시울 젖은 바람도 기억의 서랍 열어 세상의 가슴들을 흔들며 뛰겠지 밤새 달 사이로 부르튼 작약 아래 그리움의 반대편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가슴일랑 꽃 뒤에 숨으마 그대 담은 긴 목 그리움일랑 나무뒤에 숨으마 눈부신 초록이 눈멀게 하고 품 안의 것들이 황홀한 향기 내뿜어 천리향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는데 그리움의 이파리 가장자리는 여의어 가겠지 아 ~ 그립고 그립워 다ㆍ시ㆍ그ㆍ리ㆍ운ㆍ이ㆍ여ㆍ ☆* 그 도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