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4(일) 맑음 ☆ 가 을 이 가 네 가을이 가네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 놓은 세상 푸념 다 듣지 못했는데 발 뒤꿈치 들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찿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렸는데 야속하게 기다려 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가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 가는데 가을이 가네 ☆* 독자들이 즐겨 읽는 명시 * 중에서 용 혜 원 글 性會 문중 신축년 시제 제1위는, 경남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거운마을에 입고한 김해김씨 삼현파 64세손 處士 顯連 공, 현7대조비 유인 수원 백씨. 65세손 處士 再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