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의 빨치산 체험수기 '남부군' 2

이채의 빨치산 체험수기 '남부군'을 읽고

남 부 군 글쓴이 이태(1922~97)는 본명 이우태(李愚兌)로 충북 제천군에서 태어났고, 국학대학(우석대학 전신) 국문과와 '조선신문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신문'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이후 '합동통신'에서 기자 생활을 하던 중 한국전쟁을 맞는다. 서울을 점령한 북한에 의해 3개 통신사(합동˙고려˙공립)가 조선중앙통신사로 흡수되면서 이태도 전주로 내려가 통신업무를 맡는다. 그러던 1950년 9월 20일, 군산 앞바다 오식도에 연합군이 상륙하면서 전주지사 기자들은 전북도당 간부들을 따라 전북 순창군 구림면 무명 골짜기에 들어가 '조선노동당 전북도당 유격 사령부' 대원이 되는데 그해 추석이 이 책의 시작이다. 그 후 회문산 '독수리부대'를 거쳐 당시 남한 빨치산의 상징적 존재였던 이현상의 '남부군'에 편입되..

글쓰기방 2021.09.18

2021.09.17(금)

2021.09.17(금) 비 제14호 태풍 '찬투' 오후 3시 북상 예상 신경 꺼 주세요 ★ 괜찮을 거라며 좋아질 거라며 나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모두 힘들다고 나를 모르면서 내 삶을 견뎌내 본 적도 없으면서 힘들다 보면 익숙하게 버티다 보면 버틸 힘도 생길 테니 신경 꺼 주세요 관심 꺼 주세요 어둠 속에서 별은 더 빛나니까 부담스러운 관심만 꺼 준다면 혼자 잘 빛날 수 있을 테니 괜찮아질 테니 그러니 제발 신경 꺼 주세요 당신이나 잘하세요 ◈ ▣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제14호 태풍 '찬투'는 약간의 빗줄기만 뿌리고 내가 살고 있는 통영 지역을 무사히 통과했고, 저녁때쯤엔 쌀쌀한 기온에 창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데워졌던 대지를 이 태풍과 같이 온 비가 말끔히 쓰레기들을 바다로 몰..

일기방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