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4(화) 맑음 9˚/ 1˚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김 소 월 -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 올라서서 옛날엔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모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으랴. 제석산(啼昔山)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의 풀이라도 태왔으면! *모심타 - 무심타의 작은 말 아침 6시 일어나서 세수하고는 거실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부산 동래에 있는 마더스 병원에 집사람이 검진받으러 가는 날이라 9시에 예약이 되어 있는 관계로 일찍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