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8(화) 흐림, 빨치산의 딸 주요 대목 필사하기. 정지아의 빨치산의 딸 1권을 읽고... 《빨치산의 딸》은 1947년부터 비합법을 시작한 이른바 '구빨치' 였던 부모님의 삶을 다룬 실록소설이다. 1990년 실천문학사에서 세 권의 장편으로 첫선을 보였으나 출간 직후 공안당국에 의해 이적표현물로 분류돼 판금조치를 당했으며, 책을 출판한 실천문학사의 이석표 대표는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절판상태로 있다가 이번에(2005년 5월 30일) 두 권으로 새롭게 복간됐다. 작가 정지아는 책 표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나는 한 탁월한 개인보다도 평등한 세상,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겠다는 단순한 신념만으로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수많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