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올해 세 번째 미륵산에 올랐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 대한민국에 내놔도 빠지 않을 만큼 수려한 이 고장의 명산인데 모처럼 통영사랑 산악회 정기산행일에 맞춰 올라 와 봤습니다. 2개월간 미륵산 케이블카 정비기간이라 정상 부근은 정적에 쌓여 있었습니다. 반면에 사람의 발길이 뚝 그치자 용화사광장에서 출발하여 미수동 띠밭등으로 오르는 출발지점 부터 온 산 전체를 멧돼지가 등산로 양쪽을 파 헤쳐 놓았습니다. 용화사 광장에 200번 시내버스에서 하차하니 12:50이었고 언제나처럼 우측 미수동 띠밭등 쪽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옛날 용화사 배수지 출입문이지 싶습니다. 산행 초입부터 멧돼지가 길 옆 땅을 파 헤쳐 놓았습니다. 미수동 띠밭등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세 갈래인데 오늘은 이제까지 한 번도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