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 2일 차 (서파 · 금강대협곡) 이도백하 어록천호텔에서 조식 후 전용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서, 서파로 오르는 하부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는, 시멘트로 포장되고 중앙선이 그어진 도로 양 옆으로 펼쳐진 고산 화원을 차창으로 감상하면서 20여분(대충 어림짐작) 소요되어, 상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어서 왕복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본격적인 등반인 1442개 나무 계단을 올랐다. 이따금씩 가마 요! 하며 외치는 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면 둘이서 앞뒤로 어깨에 맨 가마가 스쳐 올라가곤 한다. 운이 좋았다. 천지가 눈앞에 확 펼쳐졌다! 이곳은 중국령으로 장백산이라고 부르고, 천지를 반으로 나누어 반은 북한령이고 명칭은 백두산이다. 그런데 천지는 양쪽 모두 天地라고 호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