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월) 맑음 ☆ 너 를 사 랑 하 기 에 참 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 내게 다시 온 너를 사랑하기에 어차피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면 너의 가슴에 사랑의 불을 또다시 지르고 싶지 않다 처음 나누었던 그 사랑 늘, 잊지 못해 못해 그리워서 매일 술잔 가득 눈물 채우다 내게 다시 온 너를 사랑하기에 나 보다 행복해야 할 너이므로 널, 다시 뜨겁게 사랑할 수 없어 내 가슴을 더는 열지 않으련다 내게서 그 사랑을 빼앗아간 그날 이후 널, 하루도 잊지 못하고 살았지만 너, 역시 그랬겠지 그 사랑 빈 껍데기였을 테니까 하지만 너는 새장에 갇힌 가여운 새였어 훨훨 날고 싶어도 날 수 없는 가여운 새 어쩌다가 내 마음 하나도 자유가 없는 그런 연을 맺었을까 어쩌다가 어쩌다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결코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