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1(목) 비 ☆ 애 우 하늘이 울음 울어 하얀 눈물이 세상을 적신다 떠나는 님, 인사도 잊은 채 야속하고, 야속하다 슬픔만 남겨 두고 그대는 어찌 눈물비 되어 하늘로 역류하는가 불러도, 애원해도 , 검은 우산에 숨어 통곡하며 울어도 슬프다 남겨진 이 원통한 심정 어찌하라고 떠나는가, 내 전부의 그대는 온 세상의 빗물들이 눈물 되어 가슴에 홍수가 인다 내어 뿜을 기력 없이 검게 변해 버린 눈물에 갇혀, 그대 떠난 빗줄기 하늘만 본다 빗물이야 흐르다 지치면 큰 강에서 다시 만나 기대기도 하겠지만 눈물 되어 산산이 흩어진 그대 모습은 진정 뵈올 수 없단 말인가 울고 또 울어라 한없이 쏟아져라, 그대 없는 세상일랑 지워버려라 ☆* 처음으로 가는 연습 * 중에서 / 문 문 자 글 ♡ 에 필 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