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11.26(수) 문중 제실 청소

버팀목2 2025. 12. 1. 19:00

2025.11.26(수) 맑음
 
 


 
과거(科擧)
① 책을 읽어온 공력 테스트하는 글쓰기 시험
② 신언서판
신(身) : 당당한 용모
언(言) : 논리 정연한 언변
서(書) : 글씨 수려한 필체
판(判) : 세상이치에 대한 판단력
③황제의 질문에 답하는 문답

 

 

다가오는 11월 30일 일요일이 문중 시사날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하루전날 가서 제실청소를 했는데 오늘 가만히 보니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정이 빡빡 히 잡혀 있었다.

오늘 밖에 여유가 없어서 혼자서 달려갔다. 큰집 창고에서 플라스틱 소쿠리, 빗자루 등 청소 도구를 챙겨 제실로 가면서 정남이 형님에게 전화를 해서 제실로 오라고 했다. 

 대충 청소를 하고 있는데 실내는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다. 악취가 풍겨서 엄두가 나지 않아 거실 샤시 창문들을 모두 열었다. 마당에 잡초도 뽑고 현관입구에 세입자가 벗어놓은 신발들을 몽땅 아래채 창고로 이동시켰다. 그러고 있는데 세입자가 나타났다. 형님과 의논 끝에 세입자를 3년이 경과하였기에 내 보내기로 하고는 세입자에게 통보했다. 

제실 자체도 옛날집인 데다가 남자 혼자 살면서 청소를 하지 않아 엉멍진창이었다. 외부 청소만 하고 실내는 세입자가 정리를 하라고 일러놓고 왔는데 탐탁지는 않았다. 어째 들어오는 세입자마다 모두 이 꼴인지 모르겠다.

   

문중 제실 청소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산리 시루봉을 담았다.

 

시루봉에서 흘러내린 저 안부 8부 능선에 내 증조부 산소가 있었다.

 

멀구리 14번 국도 은행나무 길

 

음력 시월 초이레 상현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