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6.01.10(토) 15:00 통영시립도서관 물목문학회 총회

버팀목2 2026. 1. 11. 06:23

2026.01.10(토) 흐림 12°/1° 07:34/17:32


김승봉,김수돌,이은희,최경숙,장둘선,단아,박태주,김문옥 등 위임.



☆      너 의  목 소 리

너를 꿈꾼 밤
문득 인기척에
잠이 깨었다

문턱에 귀대고 엿들을 땐
거긴 아무도 없었는데
베개 고쳐 누우면

지척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나뭇가지 스치는 소맷길 소리
아 ~ 아 ~
네가 왔구나

산 넘고 물 건너
누런 해지지 않는 서역 땅에서
나직이 신발을 끌고 와
다정하게 부르는
너의 목소리

오냐, 오냐,
안쓰런 마음은 만리 길인데
황망히 문을 열고 뛰쳐나가면

밖엔 하염없이 내리는 가랑비 소리
후ㆍ두ㆍ둑ㆍ
댓잎 끝에 방울지는
봄 비 소 리


☆* 사랑하니까 괜찮아 *  중에서 / 오  세  영     글



♤          에           필          로          그
 
왜 이리 보고픈 것이냐
너를 온전히 맘에 안고도
내 가슴 철철 그리움의 눈물이 넘친다

개 망초 한 아름 꺾어와
너를 만지듯 파르르 손가락이 떨렸다
왜 이리 그리운 것이냐
푸른 네 눈빛이 온종일 나를 바라보는데
그것으로는 가슴 차지 않는다고

너의 숨소리는 아득히 멀고
늘 아린 설움에
부질없는 하루도 저물어
왜 이리 보고픈 것이냐,

☆ 하늘 담은 호수   /   허    영    미


☆* 시 전 집 *   중에서    ♡







헬스장에서 늑장을 부린 것도 아닌데 집에 도착하여 총회에 신고 갈 세탁 해 보관 중인 운동화 두 켈레를 꺼내 비닐 포장지 뜯고 이것저것 고르는 사이 2시 45분이 되었다. 청바지 갈아입고 집을 나서는데 3시 10분 전이다.
오늘 오후 3시 통영 시립도서관 3층 강의실에서 물목문학회 2025년 총회가 있는 날이다. 결산보고와 새임원진 선출도 있다. 경험칙으로 보아 임기가 종료되는 양 선생이 미리 고문들과 새 임원진 구성 계획이 되어 있을 것이다.
말석인 나는 참석에 의미를 두면 될 요량이다.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것이 관습인데 김수돌 부회장이 승계를 고사했다고 하고 박길중 선생이 회장으로 추천되었으나 통영문인협회 부회장으로 취임 예정인데 거기 회장으로 선임된 분이 연로한 관계로 업무를 부회장인 자신이 처리해야 하는 관계로 고사하고는 부회장으로 자리를 정했고, 김승봉 전임회장이 서울에 병원 입원 중이지만 회장직을 추인할 것으로 믿고 추대했다.
사무국장은 회장 취임 후 선발 할 것이고 편집위원에 강주인, 채영우 회원이 추천되었다. 말미에 고동주문학상 관련 운영위원장인 유족 대표인 고미현 선생이 항간에 떠도는 문학상 운영주체 관련 해명성 발언이 이어졌으나 나의 관심 밖이고 소음성난청으로 인해 해독불가였다.
이어서 4시 40분 한우정에서 만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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