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산행

대마도-2-

버팀목2 2011. 10. 12. 15:53

대마도에서의 이튿날

 

 

 

우리 일행이 투숙한 공항INN호텔

호텔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08:00경 집합

오늘은 이즈하라 시내 관광입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신라금동대일여래불을 보관하고 있고, 최익현 애국지사의 순국비가 세워져 있는 수선사를 방문하고, 

절안에 모셔져 있는 이곳 선조들의 비석을 보면서 이곳의 장례문화를 이해하고,

다음 팔번궁 신사를 둘러 보면서 종교문화를 탐방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입니다.

 

 

 

 얘기보살상들이 한결같이 턱받이를 하고 있는 특이한 풍경입니다

일본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남성 우월주의가 낳은 폐단을 이야기 하고...

 

수선사 안에 모셔져 있는 최익현 애국지사의 순국비 

 

범종의 유두가 9개는 우리의 불교문화 유산이고,

일본식은 16개라고 합니다. 

범종을 달놓은 걸고리 모양새도 우리것은 용머리 모양이고

일본식은 그냥 고리모양이라고 합니다 .

 코스모스가 만발한 일본식 묘지로 묘지가 주거지와 붙어 있고 

 비석 크기로 후손들의 빈부차이가 차별 된답니다.

 

 

 

 

 

 대마도의 도심지 풍경

 

 구역별로 빈자가 사는 골목과 부자가 사는 골목이 구별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제법 부자가 사는 집 모양새입니다.

우리식 발음으로 대마종번10만석인데

소씨 집안이 10만석 집안이었다는 표지석으로 이해가 되고,

당시 대마도 총 농경지에서 수확할수 있는 벼가 3만석 정도라고 하니 나머지 7만석은 조선에서 수탈한 것으로 보아야지요. 

  

 

 

 

 

팔번궁신사 정문 

 

 

 

신사 입구를 지키고 있는 수호신인데 입을 벌리고 있는 놈이 숫놈이라네요

 

 

 

 

 

가끔 한국에서 온 관광객 중 족박으로 홀짝 물을 퍼 마셨다는 얘기가 있는데 식수대가 아니고,

신사를 참배하기 전에 족박으로 먼저 왼손을 씻고 다음 오른손을 씻으며,

마지막으로 손으로 잡은 족박의 손잡이를 헹구어 놓는 순서입니다 

우리는 참배객이 아니기 때문에 손 씻을 일도 없었지만요.

 

 

 

 

 

 

 

 

이걸 언듯 보고 대마도에도 金씨가 많구나가 아니고,

신사에 낸 헌금액수를 알리는 비석이랍니다. 

 

 일년 신수를 보고 좋은 괘가 나오면 자신이 가져 가고,

좋지않은 괘가 나오면 이렇게 나무에 매달아 놓고 누군가가 자신의 나쁜 운세를 가져가기를 바란답니다.

 

 

 

신사를 참배하여 모셔진 신에게 자신이 왔음을 알리기 위해 천을 잡고 흔들어 위에 달린 방울을 울린다네요.

 

 

신사참배 요령

두번 절하고 두번 박수를 치고 한번 더 절한다고 합니다.

 

신사내 소원을 축원하는 곳인데

유일하게 한글로 유진이의 합격을 축원한다는 팻말도 있습니다.

 

 

 

 

대마도에는 소나무가 거의 눈에 띄질 않는데 유일하게 팔번궁 신사내 해송 두 그루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쓰시마 시청 건물

 

 

신사탐방 후 카미자가 공원에 올랐습니다

 

 

 카미자카 공원에 덕혜옹주의 남편이었던 다께유끼(종무지)의 시비입니다

 

 

카미자카 공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소만입니다

아소만은 진주양식으로 유명하고 한국에서 낚시를 많이 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헬기장은 H, 일본은 O?

 

 

 

공원에서 내려와서 식당에서 간단한 일본식 점심을 먹는데 밥과 국은 무한리필입니다.

 

 

가오리가 생활하수가 내려가는 하천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사는 동네에서 벤치마킹 해야  될 사실인것 같습니다

생활하수가 흐르고 있는데도 무색무취입니다.

 

 

한국 관광객을 위한 면세점입니다

종업원은 물론 한국말로 대화하고, 엔화 뿐만아니라 원화도 통용이 가능하고 각종 신용카드로도 물품 구매가 가능한 곳입니다.

 

초등하교 3-4학년으로 보이는 어린이 2명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준법을 떠나 자신의 안전을 위하는 길이지요.

 

 

주택은 물론 상점 앞에도 자신이 섬기는 신당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본도 성인 오락실은 18세 미만은 출입금지이군요.

 

 

이제 한국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대마도의 최북단에서 부산일대가 조망된다고 합니다.

 

 

전망대에 올랐으나 운해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조망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의 역관 108명이 부산을 출발하여 대마도 북단에서 선박이 심한 풍랑에 침몰하여 전원 사망하였다며 그 영혼을 추모하는 비석입니다.

 

 

 

 

 

 

 

 

 

 

 

대마도 여행 종착지인 해수욕장 풍경입니다.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보는 달도 어제 대마도에서 본 달과 똑 같은 달입니다.

 

 

대마도는 인구 3만6천 정도이며 대충 눈으로 보기에는 통영보다 20년 이상 뒤떨어진 도시로 보이며,

도심이라고 하지만 낮에는 시내를 다니는 사람은 보이지를 않았고 휴양도시를 연상케 하며,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나면 휴지통도 없었고, 꽁초를 버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깨끗하였으며,

도로폭이 좁아 중앙선이 없는 도로가 절반이었는데도,

이틀동안 버스로 이동하면서 버스 기사가 크략숀을 울린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독도문제로 양국간 갈등은 별론으로 하고,

우리보다 문화와 경제가 뒤떨어진 대마도를 다녀 오면서 나름 벤치마킹 해야 될 점은 분명 있었습니다.   

 

2011. 10. 9.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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