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주작,덕용산

버팀목2 2012. 4. 9. 17:53

주작&덕용산

⊙ 산행일시

   2012. 4. 7.(토)

⊙ 산행지

    전남 강진 주작, 덕용산

⊙ 산행주관

    산벗산악회

⊙ 참석인원

    20명

 

 아침 6시 무전동 출발지인 하이마트 앞에 도착했다

라푸마 버스는 도착해 있는데

총무가 뵈질 않는다

어제 때린 소주로 인해 간다고 했는지 볼일이 있어 불참이라고 했는지 내가 헷갈린다

일단 전화부터 해 본다

두어번 신호가 가자 전활 받는데 허둥대는 그림이다

내 전활받고 잠에서 깼단다

기다릴테니 택시타고 오라했다

30분 초과했다

 

당초 온다고 했던 사람이 네사람 불참이다

 

공룡휴게소에서 짝뚱이 준비해 온 소고기국에 밥 말아서 김치, 파나물로 한그릇 비우고 나니 변솔 가야 겠다

소주를 과음한 탓으로 변비다

겨우 해결하고 나서니 기다리다 못해 짝뚱이 나를 찿아 나섰다

버스에 오르자 총무가 30분, 회장이 25분을 오늘 산행일정에서 까먹었단다

 

 

 

 

 

알바 한번으로 찿은 덕용산 들머리

 

  

 

덕용산을 오르며 뒤돌아서서 마주보고 있는 석문산을 노려 본다

 

 

등로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산행 들머리

우리일행이 타고 온 라푸마 전용 28인승 리무진은 벌써 달아나고 없다

 

주작,덕용산의 묘미인 밧줄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쌔까만 썬글라스를 낀 연성아지매 왈 "저수지 물이 파랗치 않고 왜 저리 씨꺼먼노?"

나이가 있으니 치매가 왔나부다 하고 한바탕 웃어 제꼈다

검정색 썬글라스를 끼고 보면 세상이 검지 파랗나요

 

추억의 아이스께끼 각자 한개씩 물고 오른다

 

 

 

 

오늘의 선두 주자들은 건너편 봉우리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고

이때부터 대충 20명이 세무리로 나뉘어 졌다

 

                    작은 공룡능선 형상이다

 

                         여기도 마찬가지


저 건너편에 추억의 아이스께끼 장사 아저씨를 혼자 두고 우리 일행이 지나왔다

 

 이길로 줄곧 갈것이다


소석문을 출발할 때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는데 남으로 내려 갈수록 봉우리가 터지지 않았다

 

 

 

 

거북이 주둥이를 닮은 바위

 

 암벽을 오르고 내리고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여기도 바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산죽길도 있다

 

 

주작 덕용봉이 아득히 남았다

 

 가냘픈 진달래가 바위끝에 매달려 인고의 세월을 참고 견뎌 꽃을 피워냈다고 내게 속삭이고 있다


 

 

 

 

만덕광업에서 품어내는 돌가루가 허옇게 싸락눈이 온것 처럼 온 산을 뒤덮고 있었다

 

 

 

 

 

 

 

 

                   몸집이 큰 사람은 통과하는데 애로가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은 계속되고

 

 

 뒤따라오는 일행도

 

 앞서가는 일행도 자세히 보아야만 눈에 띈다

 

                         릿찌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주작,덕용인데 내 나이는 이미 물건너 간 것 같다

 

 

 

 

 

 

 

 

 

 

바위산 정상을 기어서 올라야 묘미를 느낄수 있지만 노약자가 갈수 있는 길도 진행방향 우측으로 우회로가 모두 있었다

 

 

 

 

 

 

 

 

 

 

 

 

 

 

 

                 마지막인가 싶으면 또다른 바위산이 나타난다

 

미완성 석고상

 

 

 

 

암릉길이 끝나고 억새능선길이 펼쳐 졌다 그런데 다시 암릉길이 나올 것이다


이정표에 나와 있는 무덤까지 가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55분을 헛소비를 하다보니 뱃속에서 쪼로록 소리에 무덤 못미쳐 적당한 억새밭을 골랐다

 

 

 

 

 

 

 

 

 

할미꽃을 만나다

 

노루귀도 만나고

 

 

 

 

                    점심을 먹은 직후라 배가 볼록볼록하구나..

 

 

주작,덕용 종주길이 저 암릉지대를 통과해야 날머리인 오소재다

 

 

 

 

 

흔들바위

 

 

주작산 휴양림쪽에서 시작되는 산행 들머리

 

 

 

 

 

 

 

 

산행을 마치고 목욕탕으로 이동하는 길에 해안로를 선택해 백연사에 들러 동백숲을 둘러 보기로 했다

목욕탕은 강진읍을 관통하는 4차선이 끝나고 2차로가 시작되는 곳에 대궐사우나가 있었다(1인당 4,000원)

사워를 마치고 사우나 앞마당에 나무벤치가 있어 하산주 먹기에도 적당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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