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테마산행- 사량도 하도-첫째날

사량도 1박2일-첫째날

         

 산벗 테마산행은 매년 8월에 시작된다

작년에는 사량도로 계획했다가 태풍으로 취소되었기에

올해 다시 사량도 하도로 결정되었다

최종 참석인원 11명, 게스트 2명 등 도합 13명이 참여하는 테마산행이다

08:00에 통영시 무전동 하이마트 앞에 집결하여 가오치 선착장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혹시나 휴가철이라 9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이 만원이 될까 싶었는데

대기업의 휴가가 끝나는 싯점이라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다

 

사량호 갑판에서 바라 본 사량도 지리망산과 옥녀봉

 

 칠현봉 산행 들머리

이전에는 먹방마을 쪽으로 좀 더 가서 시작했는데... 

 바람 한점 없는 호수같은 바다가 숨을 더 멈게 만드는것 같다

 

 먹방에서 칠현봉 가는 길엔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띄엄띄엄 숲이 비어 있어 작열하는 태양열을 머리에 바로 받는다

 

 

 

 

 

                     칠현봉을 500미터 앞두고 우리 일행은 좌측으로 접어 들어 통포 쪽으로 향한다

 

 칠현봉 정상에서 사량도 상도와 하도 사이 동강을 찍을 거라고 그냥 지나 왔는데

35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에 일행들이 좌회전 하는 바람에 동강은 담지 못하고

칠현봉만 담았다

  

 칠현봉의 일곱 봉우리

 

 

 

 

 봉수대 터

 

 

 

 

 

 

 사량도 하도의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걸 온 셈이다

 

 

 

 

 15:00 통포에 도착하여 먼저 집행관 고향집으로 짐을 운반하러 갔던 일행들과 조우했다

 

                     집행관 고향집에서 여장을 풀고 뼈속까지 시원한 지하수로 샤워를 마치고

                 내 외갓집 능양마을 골목길로 혼자 나서서

                 처음 만난것이 외재종 형님댁의 담벼락에 적힌 형님의 자작시를 만났다

 

 

 

 

 

 

 

 

 

 

 

 

 

 

 

 

 

 

 

 

 

 

 

 

 

 

 

 

 

 

 

술과 밤은 깊어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