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 일시 : 2014. 12. 29(월) 흐림
어제밤에 술 마시다가 장xx랑 아침7시 지리산 천왕봉을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귀가해서 잠자기 전에 겨울 눈 산행 채비를 해 놓고 자고는 아침 6시에 눈을 떴는데
장xx로부터 전화가 오기를 내심 기다려 보다가 6시 반이 되어도 전화가 없어 내가 전화를 걸었더니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며 별로 내키는 반응이 아닌것 같아
목적지를 변경하여 욕지 연화도 섬산행을 제의 했더니 즉시 동의를 하여 09:30 출발 여객선을 승선하기로 하고 09:00경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더니 먼저 도착한 그로부터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09:30 출발하는 여객선이 엔진 고장으로 결항이라네요
일단 만나서 새터 시장통으로 가서 시락국으로 아침부터 해결하자고 하고는 식사를 하면서 그냥 집으로 돌아 갈 수 없으니 어디를 갈지 의견을 나누던 중 콘도라를 이용한 덕유산이 선정되었습니다
출발하기전 통영의 날씨는 괜찮은 편 이었는데 무주에 도착하자 잔뜩 찌뿌린 날씨였고
콘도라 매표소 아가씨가 하는 말이 정상부엔 안개가 짙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도 표를 구매 할것인지를 친절하게도 물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눈꽃이라도 보고가야지 하는 맘으로 왕복 표를 1인당 14,000원을 주고는 구매후 탑승장으로 가는데 정상을 향해 보니 안개가 짙어 아예 정상은 조망이 되질 않았습니다.
콘도라를 타고 상부역사로 이동중에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우리곁에서 떠나지 않는 좋은데이..
상고대만 눈이 아리도록 즐기고 콘도라로 다시 하부 역사로 이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