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위양지

버팀목2 2016. 11. 17. 11:06


위양지의 가을을 만나다


2016.11.16 창문을 여니 아침햇살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햇살을 만나는 순간 어제 가려고 했다가 시간이 늦어 미룬 위양지를 오늘은 기어코 가야지 하는 충동에 불을 당깁니다

운동은 미루고 샤워만 하고 집을 나섭니다

내 기억으로는 밀양수산에서 무안으로 가는 길인지 싶었는데

네비는 밀양시내를 거치는 경로였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트랙터며 농기구들이 지난 가을걷이를 하면서 도로를 지나다녀 흙투성이 였습니다

지금도 나락을 거둔 논에 보리를 심는지 농기구들이 움직이고 있었고


내 예상을 완전 벗으난 지점에 그것도 꽁꽁 숨어들어 위양지는 거기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적지 않는 사람들이 위양지를 찿고 있었고

공중화장실까지 갖춘 넓은 공용주차장까지 딸린 것으로 보아 제법 알려진 곳이란것을 짐짓 알 수 있었습니다


연못이라고 하기엔 크고

저수지라고 하기엔 약간 적은 곳이었고


위양지 둘레에 있는 나무들이 상림숲의 나무보다는 년령이 더 들어 보였습니다


못안에 정자가 두개가 있었고

정자 건너편에 삼각대를 설치해 놓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눈에 띄였습니다


찿아온 싯점이 조금 늦은 감이 있었고 한 열흘 정도 빨리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계절을 혼돈케 하는 철쭉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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