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용호리(용초도) 탐방
□ 일시 : 2017.03.01(수)
미륵산에 올라 희망봉까지 종주하기로 했었는데
어젯밤 술좌석에서 한산면 용초도로 방향이 선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용초도를 선정했던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기를 "오늘 시야가 좋지 않으니 섬에 가서 사진도 좀 찍고 해야 되는데 그냥 희망봉이나 가자"고 하여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문제는 동행하기로 한 다른 일행 2명이 산행복장이 아닌 섬여행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섬이든 산이든 간편복이면 되는데 이 두사람은 여엉 아니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는 등 소란을 벌엿고
결국 두사람의 의견을 쫓아 섬으로 행선지가 결정되었고
내도 정신없이 나가다보니 지갑을 챙기지 않아 신분증이 없어 여객선터미널 대합실에 있는 주민등록등본 발급기에 200원을 투자하여 발급받는 등 11시 출항 여객선에 승선하는데 빠듯하게 움직여 겨우 출항 직전 올랐습니다
35분이 소요되어 용초도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제일 먼저 눈에 와 닿는 것이 포로수용소 유적안내 표지판이었습니다
용초도를 먼저 다녀간 지인이 차를 가져 가라고 하였다며 시티투어 박사장이 승합차를 가져 갔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호두마을로 가는 길은 막혔고 포로수용소 가는 곳만 통행이 가능하였습니다
간이 미역건조대
마을 앞 해상에는 가두리양식장 컨테이너 박스가 난립되어 있었습니다
여기 지명이 논골인것으로 보이 이전에 논농사를 지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비진도 선유봉이 지리산 반야봉처럼 짝 궁뎅이를 닮아 보입니다
안비진도(내항마을) 뒷등인데 몇해 전만 해도 산벗산악회 여름캠프를 차렸던 미니 백사장도 보입니다
휴일을 맞아 지난 새벽에 투입된 낚시객들로 갯바위가 만원인데 조황이 없는지
한 사람은 끝까지 고군분투를 하고 있고 한 사람은 주무시고 계시네요
갯바위에 낚시객이 새카맣습니다
육지 가까이 있던 천둥오리떼가 인기척에 바다로 나가는데 보니 암수 짝을 지어 다닙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서 있는 소나무가 폐교가 되고나니 썰렁해 보입니다
한산면 소재지와 추봉도를 연결하는 다리
민간신앙 거리지 신위
육지와 달리 오리목나무에 벌써 물이 올랐습니다
용호리 호두마을에는 구멍가게가 한곳이 있는데
라면을 시켜 먹을 수 있었고
가격은 한개 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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