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일(금) 다이센트레킹

제2일 다이센트레킹

05:00경 낯선곳으로의 여행으로 긴장때문인지 일찍 눈을 떠고는

3층에 있는 목욕탕으로 가니 

높은 파도로 인하여 탕에 물을 받지 못한다는 안내문이 출입문에 붙어 있어

1층 간이샤워장으로 내려와서 샤워를 하고는 숙소로 돌아갔더니 일행들도 나랑 같은 마음으로 벌써 출발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안내방송에 따라 07:00부터 식권색깔에 따라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배낭에 빠진것이 없나 다시한번 체크 해보고는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는

09:00경 목적지인 사카이미나토항에 입항하였는데

항구는 하얀 눈 세상이었습니다

철철 내리는 눈을 맞으며 대기중인 45인승 전용버스에 탑승하였는데

가이드 웅상이 안내하는 우리팀 전체인원은 26명이었습니다

곧장 전용버스를 타고 다이센트레킹 출발지인

나츠야마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현지 산악 등반대장과 합류하여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시락은 발열식 도시락으로

미리 어제 동해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배분받아 케리어에 넣어 두었다가

아침에 선내에서 배낭을 꾸리면서

동계용장비와 함께 도시락을 배낭속에 넣었고

미리 준비해간 보온병에 선내에서 더운물을 받아 그것 또한 배낭속에 넣어 갔습니다  

나츠야마 등산로 입구(780m) → 오합목(1,245m)→육합목피난소→팔합목(1,580m)→미센정상(1,709m)→교자타니와카레→오가미야마신사→다이센지→등산로입구

육합목대피소에 이르러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펄펄 쏟아지는 눈속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하는데

다행히 운좋게도 우리 일행 셋이는 피난소 안으로 들어 갔는데 먼저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네댓명이 있어 좁은 공간인지라 배낭을 맨 체로 서서 기다렸다가 그 사람들이 식사를 마친 후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눈을 맞으며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산행 진행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더 이상 폭설로 인하여 러셀이 되질 않아 하산결정이 내려 졌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는 숙소로 가기전에 마트에 들러

그날 저녁 호텔에서 먹을 식량(술과안주)을 미리 쇼핑을 해서

숙소인 큐카무라 오쿠다이센 호텔로 가서 객실을 배정받아 짐을 먼저 풀고는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는 호텔내에서 온천욕을 즐기고는 각자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온통 눈세상인 산속에 자리잡은 호텔은 고요속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최고였습니다

일출예정시간인 07:30경 갑판으로 올라 갔으나 동쪽 하늘은 열릴것 같지 않았습니다

 

사카이미나토 항에 승객들을 태우고 갈 버스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고 있는 항구 모습

전용버스로 나츠야마 등산 입구로 이동중인 도로 상태

더디어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훼리호에 승선한 승객들중에 단체로 이동하는 팀은 7개 정도였는데 트레킹 하는 팀은 우리 일행이외 3팀 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삼나무 숲

 

점심시간

육합목피난소

아미타당

숙소인 큐카무라 오쿠다이센 호텔 숙소에서 내려다 본 바깥 풍경

 

숙소 호텔 벽면에 걸린 다이센(大山)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