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과 산행

제주올레길 제1코스

버팀목2 2018. 7. 22. 10:55


제주올레길 제1코스를 시작하며..




김해공항에서 제주행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고 미리 예약한 렌트카 사무실에 도착하였는데

렌트카 차량 보험 적용이 전화상으로 확인한 내용과 현지 도착하여 확인한 내용이 상이하여

결국 1일보험(대인,대물 무한대,자차포함) 6만원을 더 주고 가입한 후 차량을 인수하여

성산포로 출발하면서 가까운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네비에 시흥초교를 입력시킨 후 네비가 가르키는대로 따라 갔습니다


사전에 별 다른 지식도 없이 출발지에 도착하여 시그널을 찿고 있는데

인근에 있던 할머니 두분이 접근해 오시더니 올레길 가느냐고 물어 그렇다고 했더니

마침 그 할머니 분들이 올레길 안내 도우미라며 나름대로 친절히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2018.07.11.11:30 인근 마을 회관 확성기 방송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흥초교→말미오름1.8→알오름→종달리옛소금밭6.5→목화휴게소→시흥해녀의집8.9

→성산갑문11→수마포13.1→광치기해변14.6 으로의 올레길 제1코스 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출발지 부근이 공사중이라 우회하는 임시 도로를 가는 길을 가르켜 주어 

일행 4명중 2명은 오늘 저녁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FC 와의 프로축구 응원을 위해 합류한 일행으로

자유여행을 떠났고


올레길 팀 2명은 시그널이 가르쳐 주는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올레길 안내소에 들러 올레길 기념품도 구매를 하고

안내 책자도 챙긴 다음 첫 오름인 말미오름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언덕배기인 말미오름이 다른 이름으로 두산봉이라고도 표기가 되어 있었고

정상 부근에 오르니 그곳은 "한반도언덕"이라는 안내판과 내려다 보이는 여러 밭뙈기중에 그중 하나가 한반도 모양으로 채색되어 눈에 띄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반도언덕이라고 명명되었지 싶었습니다


언덕배기엔 유난이 엉컹퀴군락지가 많았고 소를 방목하는 목장이었습니다



제주 올레길의 이미지 조랑말 "간세"에서 인증샷


올레길 동반자


현지 올레길 안내 도우미



두산봉 중턱에 벌겋게 물들어 있어 당겨 보았더니 나리꽃이었습니다



제주올레 코스는 3개의 섬(우도,가파도,추자도) 코스 포함 26개 코스 총길이 413.9km입니다





제주올레는 2007. 9월 1코스를 개장을 시작으로 2012. 11월 21코스를 마지막 개장으로 완공되었습니다






육지보가 꽃망울이 작은 제주 엉컹퀴 군락지


한반도언덕에서 당겨 본 해무속의 우도 전경


같은 장소에서 당겨 본 성산 일출봉





물양지꽃



이안재 민박집 앞에 장마철이 다가 오면 핀다는 흐드러지게 핀 슬픈 궁녀의 전설을 간직한 능소화


종달리 마을 정자 앞에 세워진 마을 유공자 비석들




종달리에서 성산포로 가는 자전거전용도로겸 제주올레길


물빠진 종달리 해안가



목화휴게소에서 오징어 껍질을 벗겨 말린 제주지방에서 부르는 준치와 우도 막걸리 시음중입니다

 










성산 갑문앞에서 인증샷





우도 여객선 터미널 입구







새콤한 맛의 제주 전통 발효 음료 "쉰다리"는 발효 요구르트 맛에 근접했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고

한잔에 2,000원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패트병 500ml 한병에 3,000원에 사서 맛을 보았습니다



석축을 쌓아 밀물때 들어온 생선들을 어획하는 원시 어업의 일환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한 남자가 작살을 들고 탐색하고 있는 장면과 일출봉 입구에서 바라 본 우도 전경






수마포









4.3 제주양민 학살사건 추모공원




광치기해변에서 바라 본 성산 일출봉 전경


썰물로 인해 드러난 광치기


광치기해변의 올레길


우리고장에서 가가호호 농가에서 예전에 소 한마리를 키우듯이

제주에서는 이렇게 풀밭에 고삐를 길게 늘어 뜨리고 말 한마리를 키우는 모양입니다

 

자생 문주란


해안가의 모래밭에 자생한다는 자주색의 꽃을 피운 순비기나무





말미오름에 이어서 나타난 알오름에서는 물양지꽃을 만났고

알오름에서 내려서자 종달리였습니다


종달리는

제주섬에서 최초로

조선 선조때 육지로 사람을 보내 제염술을 체득하게 하여 소금을 생산한 곳이었는데

현재는 교통의 발달로 육지 소금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그후 염전을 농토로 전환하여 벼농사를 지었으나

쌀도 남아 돌아 현재는 개인 사유지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어서 만난 성산 일출봉은

아득한 옛날 내 젊은 날의 추억이 물들어 있는 곳이었고


일출봉을 지나 썰물때면 너럭바위가 넓다는 광치기 해변

제주 방언이 너럭바위가 광치기이고 광치기해변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4.3제주 사건과 깊은 인연이 서린 곳이었습니다

우린 그냥 4.3제주 반란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천되어

이제는 제주 양민학살사건으로 재조명되고 있었습니다


그곳 해변의 모래밭에 자생하는 순비기나무를 한컷 담는 것으로

말 없이 성산포의 아픔을 되씹고 지나왔습니다


또한 그곳 해변에 자생하는 문주란 꽃도 피었는데

향기는 바람에 날리어 허공에 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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