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통영시산악연맹 동계산악훈련 -2-

버팀목2 2020. 2. 29. 20:35

 

통영시산악연맹 동계산악훈련 -2-

 

동계훈련 2일차

 

소원인 천왕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04:00경 기상하여

텐트안에서 누렁지를 끊여 아침식사를 하는데

 

저만치 A팀 텐트쪽에서도 부산스러움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짐을 정리하고 공용인 텐트도 해체 해서 나누고

 

일출시간이 07:08경으로 막영지에서 정상까지 500m 거리이고

소요시간이 1시간이라고 해서

 

06:00경 막영지에서 A,B팀 같이 정상을 향해 여유롭게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深雪로 인해서 선두에서 럿셀이 어렵습니다

더욱이 시그널이 일체 없고 등산로가 시야로 구분이 되지 않아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후미에서는 걷는 것보다 서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深雪로 인해서 선두에서 럿셀하는 설대장이 두어차례 알바를 하고는 

교체하여 황철성 연맹회장이 선두로 나서서 1시간30분간의 孤軍奮鬪 끝에 철계단에 다다랐습니다.    

 

 

 

 

 

아직 정상은 눈 앞에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건너편 바래봉쪽에는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이 머지않았나 보는데 저 반야봉에는 햇살이 퍼졌습니다. 

반야봉 너머에 노고단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그 우측으로 눈을 둘러 쓰고 있는 만복대가 조망됩니다.

 

 

 

 

반야봉 너머 하얗게 눈 덮힌 만복대에서 바래봉까지 남북으로 뻗은 능선길이 조망됩니다.

 

 

 

 

천왕봉에서 칠선계곡 쪽 상고대

 

 

 

 

 

 

 

높이로는 두번째이지만 천왕봉,반야봉, 노고단에 밀려 지리 3대주봉에 끼지 못하는 중봉에도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애당초 천왕일출에 대한 애착을 버렸더라면 덜 고생 했을텐데 욕심이 화를 자초했습니다.  

 

 

 

 

 

 

 

 

 

멋진 상고대로 천왕일출을 가늠해야 되겠습니다.

 

 

 

 

당초 예상한 시간을 1시간 초과하여 출발한지 2시간만에 천왕봉 정상에 섰습니다.

 

 

 

 

 

 

 

 

 

 

병뚜껑에 마시는 백연초 담금주로 정상에서의 등정주!!!

 

 

 

 

천왕봉에서 바라 본 반야봉과 지리 주능선.

 

 

 

중봉에서 하봉으로

 

 

반야봉

 

 

제석봉에서

 

 

저멀리 청학동에서 오르는 삼신봉

 

 

촛대봉

 

 

천왕봉에서 내려다 본 중산리 계곡

 

 

 

 

 

 

 

 

 

 

 

 

 

 

 

 

 

 

 

아스라이 보이는 예전에 걸었던 거창 수도산에서 합천 가야산으로의 종주길 

 

 

 

 

 

 

 

 

 

 

 

 

 

 

 

언제 다시 천왕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올런지 기약이 없어

다시 한번 천왕봉에서 서서 주변을 눈에 담아 봅니다.  

 

 

 

천왕봉(1,915), 제석봉, 촛대봉, 영신봉, 덕평봉, 명선봉, 삼도봉, 반야봉(1,733), 노고단(1,507)

동서로 뻗어 있는 종주능선(25.5km)의 삼대주봉과 천왕일출, 반야낙조, 노고운해

다시한번 되뇌여 보면서 천왕봉에서 발길을 옮깁니다.   

 

 

 

 

 

동계훈련팀은 칠선계곡특별보호구역 탐방예약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는

저 목책 너머 철계단에서 올라 왔습니다.

 

 

 

 

 

 

 

 

 

 

 

 

 

 

 

 

 

 

 

 

 

 

 

 

 

 

 

 

 

 

지상에서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 하여 이를 통천문!

 

 

 

통천문 앞 구상나무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기가 그대로입니다

 

 

 

 

 

 

제석봉 가는 길

 

 

 

제석봉에서 뒤돌아 본 천왕봉

 

 

 

제석봉 고사목 군락지와 반야봉

 

 

 

장터목 가는 길

 

 

 

 

 

 

 

 

 

 

 

백무동으로 하산길에 장터목대피소를 올려다 보며

 

 

 

 

 

 

 

 

 

 

 

 

세석에서 저 고개를 넘어 한신계곡을 거쳐 백무동으로 갔었지요.

 

 

 

 

 

 

 

 

 

 

 

 

백무동 다샘펜션 앞에서.

 

 

 

내 生에 동계에 칠선계곡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일은

처음이었고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저는 마다 하겠습니다.

 

통영시산악연맹 동계훈련을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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