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6(목) 비
새벽 4시 잠이 깼는데
영문도 모르겠습니다 왜 잠이 깼는지...
거실로 나가 봤더니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비가 온다고 닫아놓은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데 태풍 올 때 정도 됩니다.
비는 오지 않고 구름사이로 열이레 하현달이 얼굴을 잠깐 내보이기도 합니다
삼 일간의 휴가 기간을 보낸 동원탕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소공원 체육시설에도 운동하는 사람의 모습이 얼렁거립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시계를 보니 04:34이고 실내온도는 30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비 온다고 닫아 둔 안방 창문을 활짝 열였으나 창문 높이로 인해 바람은 체감할 수 없습니다.
다시 잠을 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30에 베스트 다찌에서
탁X주, 김 X복, 박 X옥 이렇게 셋이서 내랑 미팅하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옛 직장 동료들입니다.
그동안 말로만 몇차례 "밥 한번 먹자"라고 해 오다가
먼저 현직에 있는 후배들이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한 명은 여성청소년과, 한명은 XX파출소, 한명은 뺑반.
옛날 흘러간 이야기에 밤이 깊어 가는 줄도,
술이 취해 가는 줄도 모르도록 빠져 들었습니다.
생각나는 건 주인아주머니에게 미리 내 신용카드를 맡겨 두었는데
스마트폰에 235,000원 결제 대금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셋이서 이구동성으로 "그때가 최강이었다"
이 말이 머릿속에 남아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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