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9.09(수)

버팀목2 2020. 9. 12. 12:34

2020.09.09(수) 흐림

 

☆ 나를 꼭 잊 고 싶다 면

나를 꼭 잊고 싶다면
조금 씩 지워가며 잊어 주기를
나를 꼭 지우고 싶다면
한꺼번에 삭제 버튼을 누르지 마시고

당신을 흔들어 놓았던 메일을
한 줄씩 지워 가시기를

바라옵건대
조금씩 천천히 지워 가시기를

그저
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 있다면
허락받지 않고
당신을 사랑한 죄밖에 없으니

가끔 씩
당신이 그리우면 당신에 대한 기억
몇 자락 만이라도 몰래 끄집어내어
혼자 만이라도
웃고 또 울며 추억할 수 있게
새털만큼 가벼운 흔적 만이라도
남겨 두시기를

나를 꼭 잊고 싶다면
조금씩 지워 가며 잊어 주시기를

☆* 고마워요 내 사랑 * 중에서 / 김 정 한 글

♤ 에 필 로 그

괜찮다 , 괜찮다
내 마음을 타일러 보기도 하고
잊었다 , 잊었다 애써 밀어 내려했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뭐 그리 되나요


늘 사랑은 짧고 그리움은 긴 건지

늘 행복은 짧고 아픔은 긴 건지

늘 웃음은 짧고 눈물은 긴 건지

☆ 애써 잊어 보려고 / 김 이 율

 

                        ☆  ☆  ☆  ☆  ☆  ☆  ☆  ☆  ☆  ☆  ☆

 

정부에서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시키고

중앙대책본부에서는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규 예배 포함 모든 예배는 비대면 개최, 대면 모임· 단체 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바리바리 단체 문자발송을 해 오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지난 주말 교회 마당을 내려다보았더니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는 행렬이 다문다문 보입니다.

 

저게 끝이려니.. 마지막이려니...

그래도 자꾸만 교회 정문에서는 사람들이 몰려나옵니다.

 

오늘 날자 조간 신문에 눈에 확 들어오는 기사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송평인의 오늘 날자 오피니언(A30) 란에

'진보적 판결이 아니라 수준 미달 판결'이라는 칼럼에 결말은?

 

김명수 대법원에는

편향성과 무능력의 문제가 섞여 있다.

대법관 감도 못 되는 이들이 특정 성향만으로 발탁돼 임명권자의 뜻을 알아서 헤아린 판결문을 쓰다 보니 능력도 안돼 억지 논리를 펼치면서 숫자로 밀어붙이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동아일보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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