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12.27(일)

버팀목2 2020. 12. 27. 08:42

2020.12.27(일) 흐린 날 9˚/ 3˚ 체감온도 3˚

 

[12월의 꽃 / 박서영]

가야금 열두 줄
서로 다른 소리 내듯

카멜레온 같은 열 두달
옷 갈아입고 물들이며 기쁨 주던
수채화의 가을

바람결에 소리 없이 내려앉고
벌거숭이 나목 되어 새봄맞이
자양분 비축하며 긴 겨울 침묵한다

회색빛 하늘 하얀 눈송이
선물처럼 날리우면 빈 가지엔
마술처럼 아름다운 설화로 장식한다

사계절 풍경이 다르고
느낌이 다른 자연의 선물
연둣빛 화사한 새봄이 기다려진다

#   #   #   #   #   #   #   #   #

 

 

윤형덕 아들 결혼식

김장하는 날과 겹치고

고민 끝에, 

계좌로 축의금을 송금하고 축하한다는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할 짓은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시에는 고민스럽습니다.

 

12시쯤에 헬스장에 있는데

부재중 전화가 도착했고

전화를 했더니 밖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다며 김장을 싣고 오고 있는데

내가 받아서 처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터면 창원에 있는 결혼식장에서 11시에 예식이 있었는데 그 길 다녀와서 김장 처리를 할 거라고 했더라면 곤란할 사정이 생길 뻔했습니다.

 

집사람은 미수동으로 출근했고,

현종이네는 죽림 서랑이네 집에 놀러 갔고,

 

김장김치가 김치냉장고용 통이 10개고,

30L 파란색 물통에 1통으로,

 

처남댁에 4통은 우리 아파트 6~7라인 앞에 내려놓았으니 가져가라고 하였고,

동완이 집에 4통은 내가 직접 싣고 가서 김치냉장고에 동완이랑 둘이서 합동작전으로 처리했고,

나머지 2 통과 물통에 있는 김치는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비는 계속 오고 있고,

하는 수 없이 샤워는 동원탕으로 가서 해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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