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2.05.21(토) 곡성 동악산

버팀목2 2022. 5. 21. 22:39

 

동악산 (動樂山  747,8m)

 

 

2022.05.21(토) 맑음

 

악(岳) 자가 들어가는 산은 돌산이거나 등산하기 힘든 산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설악산, 치악산, 관악산, 월악산 등 정말이지 '악' 소리 나는 산들이라고 알려져 있고,

 

오늘 우리가 가는 동악산(動山)의 악은 풍류 악자로 산 이름의 유래는 곡성 마을 사람 중에 과거시험에 급제하는 인물이 나올 때마다 산이 흔들리며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풍류 악(樂) 자를 써서 동악산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만만치 않은 산이다.

 

□ 산행코스 : 도림사 산문 ~ 매표소 ~ 도림사 앞 주차 ~ 제1,2 철교 ~ 형제봉 방향 갈림길 ~ 길상골 ~ 길상암터~ 공룡능선 갈림길 ~ 형제봉(동봉, 750m )~ 대장봉(서봉, 744.5m) ~ 배넘이재 ~ 중봉 삼거리 ~ 청계동 삼거리 ~ 동악산 ~ 신선바위 ~ 마른 계곡 ~ 청류동 계곡 합류 ~ 도림사.

 

오늘 우리 일행이 선택한 산행코스는 도림사 산문을 지나 차량이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도림사 앞에 주차를 시키고 제1,2 철교 ~ 형제봉 갈림길 ~ 길상골 ~ 길상암 터 ~ 공룡능선 삼거리  좌틀 ~ 형제봉 ~ 장군봉  ~ 배넘이재 우틀 ~ 청류동 계곡 ~ 도림사로 직 하산했다

 

07:00 청구 광장 출발 ~ 08:00 섬진강 휴게소 도착 식사 ~ 09:40 도림사 도착 산행 시작 ~ 16:27 산행 종료

 

□ 총 거리 : 7.11km

□ 소요시간(중식, 휴식시간 포함) : 06:42

 

 

동악산 높이도 지도마다 약간씩 상이하다. 

 

내가 표기한 747.8m는 지리 구구 산행지도에서 가져온 것이고,

국제신문 근교산 지도에는 동악산이 736.8m이며 정상석에는 730m로 표기되어 있다고 하고,

곡성군에서 제공한 등산안내도에는 749m이다.

 

 

 

 

2006.12.17자 동악산 첫 산행 도림사 앞에서 산벗 산악회

 

 

동악산 청류 계곡의 구곡(九曲) 중 7곡인 모원대(暮遠臺)

'날은 저물고 갈길은 멀다'라는 의미를 지닌 누대를 닮은 곳.

  

 

 

8곡 해동 무이

 

8곡 해동 무이(海東武夷)

 

해동 무이는 곡성 동악산 청류동 구곡(九曲)을 주희가 살았던 중국 무이산의 무의 구곡을 비유한 말이다

무이구곡은 중국 복건성 무이산시의 무이산에 있는 구곡으로 무이산 38 봉우리와 37 암석 사이 계류가 

흐르면서 아홉굽이의 절경을 이룬 곳으로 해동 무이는 청류동 9곡중 8곡이다.

출처 : 곡성군

 

진달래, 철쭉은 다 떨어지고 때죽나무 꽃이 대신하고 있었다.

 

 

9곡 소도원(小桃源)

 

중국 도연명이 노래한 도화원(桃花源)과 풍광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도원동이라고도 한다.

 

소도원은 무이산 깊숙한 곳에 숨어 있어 바위 사이로 석문(石門)을 지나면 눈앞이 활연히 열리며, 밭두둑이 넓고 평평하고 집들이 정연하며 오두막과 복숭아밭 죽림(竹林) 석지(石池) 작은 시냇물 등이 도연명이 묘사한 도화원과 흡사하다.

출처 : 곡성군

  

 

 

소도원(小桃源)

 

 

피나물 꽃

 

 

2006.12.17자 산벗 산악회 동악산 산행 시 길상암터에서 

 

바닥에 깔린 눈은 전날 밤에 내린 눈이고 잠시 후 폭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길상암 샘터

 

빈 병에 길상암 샘물 채우기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나무가 돌 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었다.

 

 

길상암 절구통

 

 

그때 길상암 터 절구통을 앞에 두고 쏟아지는 폭설을 즐겼다.

 

 

 

그해 겨울 공룡능선에서 

 

 

공룡능선 소나무 -1-

 

 

공룡능선 소나무 -2-

 

 

 

 

길상암 터

 

길상암 토굴 터

 

길상암 터 앞 고목나무

 

공룡능선 삼거리

 

2006.12.17자 산벗 산악회 산행 시 여기서 우틀해서 공룡능선으로 산행했는데 그땐 폭설로 5m 전방 시야도 흐렸다.

 

 

형제봉을 향해 가면서 바라본 가운데 공룡능선과 건너편 동악산 정상 

 

 

형제봉 암릉

 

형제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동악산 정상(시루봉)

 

암릉에서

산행중 만났던 산객의 품을 팔아 단체 사진을 찍었기는 찍었는데 그는 아마추어였다.

 

 

지나온 형제봉 암릉들

 

 

건너편이 동악산 정상 시루봉이고 발아래 가운데가 공룡능선길이다.

 

 

형제봉 오르는 계단

 

 

형제봉 정상 인증샷

 

 

 

 

공룡능선 너머로 건너편 배넘이재

 

초악산 삼거리

 

형상?

 

배넘이재 팔각정

 

공룡능선에서 하산길

 

 

동악산 정상에서 도림사로의 하산길 합류점

 

 

형제봉 갈림길, 여기서 좌틀해서 길상암터로 올랐었다.

 

 

6곡 대은병(大隱屛) : 진정한 은사(隱士)가 은둔하는 곳

 

도림사는 동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이다.

 

원효대사(617~696)가 도림사를 지을 때 풍악 소리가 온 산을 진동해  산 이름을 '동악산(動樂山)이라 하고 도인들이 절에 숲처럼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라고 지었다고 한다.

 

신라 헌강왕 2년(876)에 도선 국사, 고려 때 지환 스님, 조선 현종 4년(1663)에 영오 선사 등 이름난 스님들이 근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낡은 건물들을 고쳐 왔다.

 

19세기 후반에는 처익 스님이 산내 암자인 길상암과 나한전을 지었다. 중심 건물인 보광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응진당, 칠성각 같은 전각, 보제루와 오도문이 있으며, 승려들이 거처하는 궁현당 등의 요사체가 있다.

 

보광전에 모셔진 괘불탱(보물 제1341호)과 목조 아미타 삼존 불상 (전남 유형 문화재 제271호), 아미타여래 설법도(보물 제1934호)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절 앞의 계곡에는 기암괴석과 널따랗고 평평한 반석 위로 맑은 물줄기가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흐른다. 수석(水石)의 풍경이 으뜸이라 할 정도로 절경이다.

출처 : 도림사 주요 유적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