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2.05.15(일) 지리산 바래봉

버팀목2 2022. 5. 15. 20:58

지리산 바래봉(1,165m)

 

 

 

 

 

 

2022.05.15(일) 06:00경 통영시 무전동 롯데마트 앞에서 출발하는 백두산 산악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제26회 철쭉제 산행에  동참했다.

 

햇수도 이젠 헷갈린다.

 

20여 년은 지났지 싶다. 산벗 산악회를 결성해서 어느 봄 날 바래봉 철쭉 산행을 떠나던 날 봄비답지 않게 억수같이 비가 쏟아졌지...

 

그때는 지리산 IC가 아니고 내 기억에 의하면 명칭이 인월 IC 였지 싶다.

88 고속도로에서 인월 아이시로 진입하여 운봉으로 와서 용산 주차장에서 봉고차를 주차시키고 우의를 입고 바래봉을 올랐던 추억을 되살려 본다.   

 

□ 지리산 운봉 바래봉 유래(출처 : 운봉 애향회)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바래봉"은 만복대에서 정령치, 고리봉, 세걸산 줄기와 이어지는 지리산(智理山)

봉우리 중 하나이며, 바래봉은 본래 발산(鉢山)이며 발악(鉢岳)이라고도 하였다.

 

운봉 사람들은 "바래봉"의 모습이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이라 불렀으며,

또한 바래봉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현재는 "바래봉"이라 불리고 있다.

 

바래봉 정상에는 샘이 있고 산세가 수려한 명승지로 과거 발악 월경(鉢岳月磬)이라 하여

운성(운봉 雲峰) 10경 중의 하나며 이는 바래봉 달빛 아래 들려오는 독경의 경쇠 소리라는

뜻으로 이곳 일대에는 장계암, 옥림사, 백련사, 덕림사, 수성암 등 산세에 걸맞게 운치 있는 

사찰이 있으며 우무실 절로 불리는 운지사(雲智寺)가 있다. 

 

 

바래봉 등산코스 제1코스는,

철쭉제 행사장 및 용산 주차장~바래봉(삿갓봉) ~주차장 왕복 3시간(5.5km)

 

제2코스는,

산덕리(보리당) 임도~부운치 2, 철쭉 군락지 ~팔랑치~ 바래봉~주차장 4~5시간(8km)

 

제3코스는,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수련원 ~세동치~ 부운치~ 철쭉 군락지(부운치 2)~ 팔랑치 ~바래봉~주차장  5시간(11km)

 

제4코스는,

정령치 ~ 고리봉~ 세걸산 ~세걸산 ~부운치~팔랑치 ~바래봉~주차장 6~7시간(12.8km)

 

이외에도 신선 둘레길이라고 하여 장항리 원천마을~팔랑마을 ~ 팔랑치~바래봉~주차장 4시간 30분(11km).

 

 

이번 산행은 백두산 산악회 측에서 제공하는 산행안내 제2코스를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전북교육청 학생수련원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삼거리 → 바래봉 → 용산 주차장

약 11km, 4~5시간

 

06;10경 통영시 무전동에서 출발하여 07:00경 산청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07:30경 출발하였고.

08:30경 전라북도 청소년 수련관에서 도착하여 곧장 산행이 시작되었다.

 

 

 

 

09:40경 세동치에 올라서자 정령치에서 출발한 젊은 등산객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 바래봉 철쭉을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 행렬들이 줄을 이었다.

 

그들 행렬 속에 합류가 되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다 보니 우리 일행들과는 더 이상 산에서 만날 수가 없었다.

 

저 멀리 천왕봉, 중봉, 하봉이 조망된다.

 

 

부운치를 통과하여 능선에 올라서자 철쭉 군락지(부운치 2)와 바래봉이 조망된다.

 

합천 황매산이 5 공시 절 목장으로 개발되면서 산림을 훼손하였다가 복원 과정에서 철쭉을 심어 현재 철쭉으로 유명세를 타듯이,

 

바래봉도 1971년 우리나라 최대의 면양 목장(2,400ha)으로 조성되어 1993년 목장이 문을 때까지 면양 방목을 위한 외래 목초지 조성으로 인해 생태계가 훼손되어 있다가 이후 복원하면서 철쭉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철쭉 군락지(부운치 2)

 

통영 병꽃

 

바래봉 가는 길에 자라를 연상시키는 바위가 있어 담았다.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에서 본 지리산

 

중봉,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대피소) 연하봉, 촛대봉, (세석대피소) 영신봉, 칠선봉, 덕평봉, (벽소령대피소) 형제봉, (연하천 대피소) 명선봉, 토끼봉, (화개재) 삼도봉, 반야봉, 노고단

서북능으로 만복대, 고리봉, 세걸산.

 

 

 

좌측 우로 천왕봉에서 토끼봉까지

 

바래봉 정상 아래 인파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측으로 비껴서 진행하여 뒤로 갔다.

  

11시 방향 명선봉에서 12시 방향 반야봉,

서북능 1시 방향 만복대, 2시 방향 고리봉, 12방향 세걸산.

 

뒤로 가서 인파들 틈새로 정상석을 찍었다.

 

뒤로 가서 인증샷이다.

 

뒤에서 본 정상석

 

지리의 주능선 우측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1시 방향 반야봉(1,732m), 삼도봉(1,499m), 화개재, 토끼봉(1,586m), 명선봉(1,586m), 사이에 연하천 대피소. 형제봉(1,453m), 사이에 벽소령 대피소, 덕평봉(1,522m), 칠 선 봉(1,558m), 영신봉(1,652m), 사이에 세석대피소, 촛대봉(1,703m)까지다.

 

줄은 선 인파을 피해 내 처럼 뒤로 온 사람에게 부탁해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바래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바래봉 아래 샘터에서 샘물 한 바가지 먹고는 4.2km 용산 주차장까지 내달렸다.

 

철쭉 너머로 운봉 읍내

 

용산 주차장 앞

 

용산 주차장 앞 도로 양쪽에 이팝나무 꽃이 만개했다

 

13:24경 용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혼밥을 즐겼다.

식사 후 2시간을 기다려 일행들이 하산했고 1시간 후 산청휴게소, 2시간 걸려 통영시 광도면 죽림에 도착하여 돼지수육과 국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무전동에서 헤어졌다.

주최 측에서는 오늘도 마이너스 산행이었다.

 

 

용산 주차장에 등산객들을 태워 온 전국에서 온 관광버스들.

 

 

 

08:24경 전라북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했고

13:24경 운봉읍 용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총 04:59:49가 소요되었는데 운동시간은 03:43:20이다 총거리는 12.75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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