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8.16(화)

버팀목2 2022. 8. 16. 09:09

2022.08.16(화) 비

 

 

☆       시   작   은    이   별

우리 그저 바라보며 별말이 없었지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고
바람이 구름 위에 걸터앉은 모습을
경쟁하듯 담으며 낄낄 거리는 것도 즐겼어

함께 숲길을 걷다가
각자의 세계로 가야 했던 시간
돌아서는 나를 온 힘을 다해
안아 주던 순간
짧은 현기증과 온통 하얗게 변한 주위와
너는 그렇게 내게로 왔지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다
수줍은 입술을 탐하곤 했어
보고 싶단 말 대신에 언제 시간이 
괜찮은지 묻던 너

나를 바라보며 속삭이는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알면서도 모른 척 되묻곤 했어
사랑한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지만
시작은 곧 이별이란 걸 알고 있어
이별이 오고 있었지 , 조용히 ㆍ나직이

우리가 함께 바라보며 아끼던 것들에
시간의 흔적임 녹아들고
함께 걷던 숲길에 네 따스한 눈빛이 얼어
바람길에 흩어져 날리며
눈 내리는 동안 우리가 아니어도
좋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이별에
목매어 그리워 하며 그리워하며 살겠지

☆* 월간 문학지 *  중에서 / 송    연    주       글



♤       에        필         로       그

마음 비우는 일처럼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그리움 깊어 갈 수 록 당신 괴롭혔던
날 들의 추억
사금파리로 가슴 긁어 댑니다

온전히 사랑의 샘물 길어 오지 못해 온
내가
이웃의 눈물 함부로 닦아 준 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요

가슴 무덤에 생뗏장 입히시고 가는 당신은
어느 곳에 환한 꽃으로 피어
누구의 눈길 묶어 두시나요

마음 비우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당신은 내 곁에 없었습니다

아픈 교훈만
내 가슴 무덤풀로 자랐습니다

☆ 이 별    /   이   재    무 / ☆* 시 전 집 *   중에서  ♡

 

 

 

10:00부터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다.
북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축하한다고 순항미사일 두발을 서해상으로 쏘았다

우리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고...

 

미친 지랄을 하고 있다.

무슨 통일은 통일?

그냥 서로 불간섭 원칙으로 살아가면 되는 거지 통일은 젊은이들이 관심도 없다고 본다.

 

에라이 미친놈들 자기들끼리 자리 째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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