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3.05.14(일) 소백산(어의곡~천동)

버팀목2 2023. 5. 15. 07:26

소백산(어의곡~비로봉~천동)

 

 

2023.05.14(일) 05:00경 통영시 무전동 롯데마트 앞에서 동백관광버스에 만차 상태로 출발하여 동명휴게소에서 여성 부회장의 찬조로 준비해 간 수제 김밥(개당 7,000원)으로 식사를 하고 4시간이 소요되어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도로 우측으로 승용차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어 코로나 엔데믹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산행 출발 시간 09:33

 

율전탐방로로 진행하면 늦은 맥이 재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으로 올 수도 있다

 

금낭화

 

 

매발톱꽃

 

 

소백산 철쭉

 

 

 

7~8부 능선에 핀 소백산 철쭉

 

정상부에는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았다

 

정상 부근의 철쭉

 

정상 부근의 진달래

 

강풍으로 인해 직립 소나무는 볼 수 없다.

 

일본 후쿠오카 해안의 소나무 방풍림이 떠 올랐다.

 

후쿠오카 해안을 여행 할 때 현지 가이드가

납짝 엎드린 소나무를 가르키며 임진왜란 때 왜장 풍신수길의 위세에 눌러 소나무도 엎드렸다고 설명했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에 풀 들도 북동쪽으로 누워있다

 

동계 산행 시 소백산 칼바람을 체험할 수 있는 비로봉에서 어의곡 삼거리, 국망봉으로 가는 지점이다.

 

12시 방향이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아들 마의 태자가 올라 망국의 恨으로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이고 국망봉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린 능선길이 초암사로 가는 등산로, 11시 방향이 상월봉이다.

어의곡 탐방지원센터에서 율전탐방로로 진행하면 늦은맥이재 →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으로 올 수도 있다.

 

   

 

목책 너머 야생화를 촬영하는 내 모습을 일행이 찍어 보내 주었다. 

 

소백산 천문대

 

어의곡 삼거리에서 우틀해서 비로봉으로 진행 중이다.

 

              5월의 소백은 처음이다

             비로봉에서 어의곡 삼거리로 이어지는 이 길은 칼바람에 정신없이 달리는 길이었다.

 

             항상 소백산은 백설이 쌓이고 칼바람이 몰아 치는 겨울에만 왔었는데 이렇게 여유로운 5월에 오기는 처음이다.

 

비로봉 가는 길에 바라본 제1연화봉과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그리고 죽령을 넘어 도솔봉도 조망된다.

 

정상 부근 철쭉은 아직 개화 전이다

 

비로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등산객들이다.

 

뒤쪽으로 가서 반칙으로 정상석 인증샷을 찍었다.

 

비로봉에서 달밭골, 비로사, 삼가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이다.

 

 

비로봉에서 죽령까지 11.3km, 희방사 6.7km, 천동 탐방지원 센터 6.6km, 삼가주차장 5.5km.

 

 

상월봉에서 신선봉 사이 늦은 맥이 재로 이어지는 능선

 

 

전방에 소백산 무인 대피소

 

무인대표소 우측이 소백산 정상 주목군락지로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최근 삼가주차장에서 올라 비로봉에서 인증샷만 찍고 칼바람에 정신없이 무인대피소 점심을 먹으러 들렀으나 만원으로 인해 천동삼거리 밑에 휴게소에서 이전에 어묵과 막걸리 먹었던 기억에 휴게소 쉼터까지 내달렸으나 휴게소는 폐점되고 화장실만 이용이 가능했었다.

 

 

소백산 정상 부근은 직립하는 나무는 없다.

 

 

정상 부근 철쭉은 개화전이다.

 

 

데크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천동 삼거리로 가는 길에 비로봉을 배경으로 일행과 품앗이.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옛날에 태백산 산행기를 들추어 봐야 하겠다.

 

그래 수리취였구나!

 

 

박새 군락지

 

 

천동삼거리 주변에 집단 군락지로 이름이 궁금해서 네이브로 검색했더니 산마늘(명이나물)로 나왔고, 지나가던 국공 직원에게 문의한 결과 박새로 확인되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박새였고 대표적인 독초로 동의나물, 여로, 박새 등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동의나물 → 곰취, 여로 → 원추리, 박새 → 산마늘(명이나물).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 모데미풀

 

연령초(延齡草)

모데미풀

 

 

동계 산행 시 설경 포토죤 주목나무

 

 

 

주목(朱木) 고사목 

 

주목은 아스라이 먼 3억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자리를 잡아 오다가, 한반도에서 새 둥지를 마련한 세월만도 2백만 년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몇 번에 걸친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자자손손 삶을 이어왔다. 어릴 때부터 많은 햇빛을 받아들여 더 높이, 더 빨리 자라겠다고 발버둥 치지 않는다.

 

아주 천천히 숲 속의 그늘에서 적어도 몇 세기를 내다보는 여유가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성급한 주위의 나무들은 어느새 수명을 다할 것이나 그날이 오기를 조용히 기다린다. 하루종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주목이 주는 메시지는 한 번쯤 곱씹어 볼 만하다. 

 

▣ 출처 : 우리 나무의 세계 2, 글 박상진

 

동계 산행 시 이곳을 지나간 등산객들의 설경 포토죤 주목(朱木) 고사목모델

 

 

모데미풀

 

동의나물 

※ 독초

 

 

 

민백이 대궐터

 

소백산의 대궐터는 천동리 대궐터와 마당치 산성 뒤편의 대궐터 두 곳으로 나뉜다.

 

이곳 천동리 대궐터는 구한 말 대원군과 명성황후(민비)가 대립할 때 명성황후를 추종하는 지방의 토호 세력들이 은신처 및 세력 확장용 지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곳의 지명을 민백이재, 민폐동 이라고도 부른다.

 

대궐터 1 기단과 제2 기단에는 계단을 설치하였고, 주변에 돌담장을 만들어 외부의 출입을 제한하였다.

 

계단 좌측에는 온돌을 설치한방의 흔적이 있고 기둥을 세운 주춧돌도 있다.

 

처음에는 토호 세력 권력가들의 지원으로 운영되었으나, 명성황후 시해 사건 후 자금줄이 끊기며 쇠락하게 되었다.

이후 남은 사람들이 화전을 일구며 살아갔다 하여 민 씨 화전 이란 말도 전해져 온다.

 

▣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 산행 거리 : 약 12.5km

◐ 소요 시간 : 04:30

◐ 총 소요시간(출발에서 통영도착까지) : 19시간

 

 

 

산행 후 예천군청에서 직접 시공하고 관리하는 '예천온천'으로 이동했는데,

입장료 일반 5,000원, 65세 이상 경로는 4,000원의 일반 목욕탕의 8,000원의 절반 가격이었다.

 

예천 온천수는 알칼리 온천으로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신진대사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며

 

예천 온천의 유래로,

감천면 관현, 천향일 일대는 예천(醴泉-단술예 샘천), 감천(甘泉-달감 샘천), 천향(泉香-샘천 향기향), 온수곡(溫水谷) 등 물과 관련된 지명이 많고 옛부터 온천수가 있었다는 유래가 있다.

특히 샘밭은 1775년 경 온양(溫陽) 정 씨(鄭氏)가 개척(開拓)한 마을로 마을 어귀에 가물어도 물이 줄지 않고 추워도 얼지 않는 샘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천전(泉田-샘밭), 온수골(溫水谷)이라고 한다.

 

조선왕조 실록 1699년(선조 32) 9월 22일 편에 보면 임금이 몸이 좋지 않아 평산(平山)에 갈 것을 희망하면서 조종조(祖宗朝)에도 온양이나 예천에 간 일이 있다 하였다. 조종조란 태조-세조조까지로 추측할 수 있다.

 

▣ 출처 : D 백과 어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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