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6.09(금)

버팀목2 2023. 6. 9. 11:22

2023.06.09(금) 흐림

 

 

 

☆ 그 리 운 당 신

 

커피 색깔이 유난히 맘에 드는 날

왠지 모를 그리움과 허전함이 어우러지고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미묘한 감정의 복판에 앉아

상관없이 푸르기만 한 하늘을 올러다 봅니다

 

참, 맑다

종이와 볼펜만 보여요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는 나는 알 수 없는 글들을 적어 나가고

암호도 아닌데 그리 어려운 말을 쓴 것도 아닌데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에 아니,

 

내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휴지통에 구겨 넣어지요

커피가 식어 가고 있네요

 

내 피가 함께 식어 가는 동안

아픈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은 대체로 충만함과

고요 속에 행복한 시간이지만

오늘은 왠지 가슴 시린 고독이 온몸을 가득 채워 옵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아주 많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외롭습니다

얼마나 허전한지 모릅니다

 

☆* 사랑의 안부 * 중에서 / 정 유 찬 글

 

 

♤ 에    필    로    그

 

창 밖 하늘가 바라보니 활짝 웃는 당신,

거기에 있네

 

눈시울 적시고 간절하게 끌어안고 싶은 마음

천국처럼 황홀하고 포근한 당신의 가슴에

몸과 마음 내려놓고 지친 나를 휴식하고 싶어 지네

 

사랑을 속삭이며 당신의 몸 깊은 곳으로

세차게 스며들어 당신의 궁궐에서

세상의 마지막 시간을 예감하고 싶어 지네

 

이내 사랑을 어이 할거나

다독일 수 록 일어서는 시야에 박힌 당신의 모습

이 그리움을 어이 할거나

 

☆ 당신 향한 그리움 / 최 춘 자

 

☆* 내 사랑이 머문 자리 * 중에서 ♡

 

 

 

 

 

네팔 트레킹을 위해 미리 잠발란 등산화 밑창갈이를 5/30자 마산 올마운틴을 통해 보냈는데 오늘 약 10일 만에 수리가 끝나고 돌아왔다.

 

몇 해 전에 밑창갈이를 보냈는데 약 석 달만에 돌아왔는데 비해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서비스가 끝난 셈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수리비는 1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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