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24.01.28(일) 대매물도 섬 트레킹

버팀목2 2024. 2. 2. 15:04

 

대매물도 섬 트레킹

 

매물도 전망대에서 

 

 

2024.01.28(일) 06:50경 통영항에서 매물도로 출발하는 여객선 편으로 지인 7명과 대매물도 섬 트레킹을 다녀왔다.

매년 여름방학 숙제처럼 8월에 통영사랑산악회는 테마산행으로 매물도 당금 마을 하나펜션에 캠프를 차리곤 했었고 지난여름에도 산행 후 여기 당금 마을 선창에서 물놀이를 즐겨었다.

 

이번에는 바닷가 차디찬 갯바람이 귀싸대기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가운데 여객선 갑판 위에서 충무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대항마을에서 하선을 해서 전설처럼 사라져 간 옛 꼬돌개 마을 쪽으로 진행을 해서 소매물도 등대섬 전망대에 내 혼자 먼저 올라가서 등대멍에 빠졌다.

 

1988년도 비진도초소장 시절 비진초교 선생님 여덟 분과 가을 소풍 뒷날 마을 어선을 타고 소매물도 해상관광을 갔던 날이 어슴프레 떠올랐다. 당시 김명옥 교장 선생님의 인자한 미소 머금은 모습은 유난히 선명하게 떠올랐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직원 체육의 날이라고 초등학교 교사들과 오전수업을 마치고 나면 마을 청년들과 편을 갈라 배구경기를 하였고 무선국장과 초소장은 마을 청년 편에 참여했다.

봄, 가을에는 운동장 조회대에서 날씨가 궂은날에는 신성한 교무실에서 뒤풀이를 했었다 지금은 어디에서 다들 살고 계실까? 그립다.

 

3시간 30분간에 걸친 트레킹을 마치고 당금식당에서 매물도에서만 생산되는 각종 해초류와 선창가 방파제에서 낚아 올린 학꽁치조림으로 정말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매물도 행 여객선이 첫 경유지 비진도에 입항했다.

 

선창가 파란색 건물이 옛 경찰초소 건물이고 2시 방향 노란색 건물이 초소장 관사 건물이다.

 

 

 

 

 

두 번째 입항지가 소매물도 항이다.

 

 

 

 

 

 

 

매물도 수문장 '가익도'

 

 

 

이제부터 북풍 맞바람을 안고 가야 한다.

 

 

 

꼬돌개 사람들의 계단식 전답들이다.

 

 

꼬돌개 사람들 이야기

 

이곳을 중심으로 매물도의 초기 정착민들이 살았습니다

오랜 흉년으로 모두 꼬돌아졌다(꼬꾸라졌다)하여 꼬돌개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힘들게 삶을 일구던 흔적이 섬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꼬돌개 사람들의 주거 흔적

 

가익도와 소지도

 

 

토종 동백

 

 

일행 7명은 저곳으로 몰려 내려갔고 저는 혼자서 소매물도 전망대로 등대멍 때리려 올라갔다

 

 

이곳에서 옛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소매물도 뒤로 종교단체 청우일신회(靑羽一新會)가 입도해 있는 욕지도령 국도도 조망된다.

 

 

 

셀카로 장군봉 인증숏을 찍다.

 

 

윤슬에 빠지다

 

 

장군봉 장군상

 

 

 

 

 

 

 

 

 

 

 

 

 

 

 

바다로 간 아부지를 기다리다 돌이 된 '형제 바위' 

 

 

 

 

 

안 비진도와 바깥 비진도

 

당금항과 어유도

 

 

 

당금 마을

 

옛 매물도 초교 터가 캠핑촌으로 변신했다.

 

 

맨 위 매물도 하나펜션

 

 

 

지난여름 트레킹 후 물놀이 했던 당금 마을 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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