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일) 맑음
해질무렵 장골산 기슭
지난 02/24 제주 한림에서는 목련꽃이 피었는데 통영의 우리 아파트 앞에도 터지기 직전이다
☆ 봄 안 부
당신 없이도 또 봄날이어서
살구꽃 분홍빛 저리 환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도 찾아갔을 분홍빛 오늘은
내 가슴에 듭니다
머잖아
저 분홍빛 차차 엷어져 가는 어느 날
푸른빛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당신 가슴속에 스며들었을 내 추억도
이제 다 스러지고 말았을지도 모르는데
살구꽃 환한 나무 아래서 당신 생각입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저 분홍빛이 그대와 나
우리 가슴속에 찾아와 머물다 갈는지요
잘 지내주어요
더 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름답기를
☆* 그리고 그리다 * 중에서 / 강 인 호 글
♤ 에 필 로 그
얼마나 아름다운 바다인가
그 대 는
홀로 바닷소리를 듣는 외딴 오두막으로
낡아가고 싶다고 지금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얼마나 그리운 바다인가
그 대 는
코리아 파이어 동백꽃 나의 꽃가루
동박새 부리로 묻혀 편지를 봉인하네
얼마나 황홀한 바다인가
그 대 는
* 영원히 사랑한다 * 지금 나는 이 말을 쓰고 있네
☆ 봄 편지 / 오 소 후
☆* 시 전 집 * 중에서 ♡
현종이 방학이 끝났다 오늘로서. 고로 내 방학도 끝난 셈이다. 내일부터 06:00 기상이다.
저녁에는 집사람과 서진돼지국밥집에서 수백으로 해결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3.06(수) 필립스 면도기 539,000원 구입 (0) | 2024.03.06 |
---|---|
2024.03.05(화) 경칩 (0) | 2024.03.05 |
2024.03.02(토) 통영사랑산악회 시산제 (1) | 2024.03.02 |
2024.03.01(금)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조규열 번개 (1) | 2024.03.01 |
2024.02.29(목) 수필가 양미경 수필교실 수강하는 날 (1) | 2024.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