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산~가라산 종주산행
2007. 8. 5. 09:00 무전동 하이마트 앞 출발
10:00 거제 동부 혜양사 주차장 도착
짝뚱, 멋진미소, 바위솔, 은하수, 대안심, 버팀목, 그리고 불사조.
최초 계획은 가라산에서 노자산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정기산행임에도 참여도가 낮아 다대 홍도횟집에서 뒤풀이를 위해 방향 수정함.
혜양사 앞 산행 들머리, 막 시원한 한줄기 소낙비가 지나가고... 절 마당에 있는 좀마삭인데 괜찮네요 이렇게 보니.... 토종벌인데 벌은 습관상 밤낮 구분없이 비가오면 경계병이 증가함(?) 먼저 다녀 가신 울 횐님들이 매달아 놓은 산벗 시그널 담쟁이가 넘 앙증맞게 바위에 달라붙어 있어 한컷. 멋진미소가 누님이 잘 내려가나 감시중! 짝뚱, 바위솔 무슨 폼 인지? 나머지 4명은 알고 있다... 가라산 정상석 기상예보에 천둥번개 동반 게릴라성 폭우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아님 죄 짓고 사는 이가 많아서 그런지, 이날 산행중에는 단 한명도 우리 일행 말고는 산에서 만난 사람 없더이다... 막내 멋진미소가 먹거리를 넘넘 잘 챙겨와서 고마웠고, 우리가 떠나고 없던 통영에는 엄청시리 게릴라성 폭우와 천둥번개가 요란했다고 들었는데, 울 횐님들 산행길에는 너무나 먼곳에서 들리는 천둥소리만 간간이 들렸었고, 05:30간의 산행을 마치고 산행 날머리인 다대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과 동시에 소낙비가 퍼붓기 시작했더이다. 글고 보면 오늘 동참한 울 횐님들은 죄지은 사람이 한분도 없음이 증명되었으며, 홍도횟집 사장님이 객실 목욕탕도 모자라 안방 목욕탕까지 내어 주어 고마웠고, 언제 먹어도 맛이 변함없는 홍도횟집 특유의 참돔 사시미가 마무리를 장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