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목) 비 ☆ 죽 을 만 큼 그 립 다 는 그 말 죽을 만큼 그립다는 말 예전에 한없이 비웃었습니다 그 땐 얼마 만큼 사랑해야 죽을 만큼 그리운지 몰랐기에 한없이 비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깊은 사랑에 빠지지 않고서 어찌 그 그리움의 촉수를 알겠습니까 하지만 이젠 그 사랑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죽을 만큼 그립다는 말만 들어도 울컥, 눈물이 쏟아 집니다 죽을 만큼 그립다는 그 말 왜, 그렇게 가슴 아픈 말로 들리는지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어떤 운명이기에 하나 될 수 없는지 가혹한 형벌에 눈물이 납니다 수없이 고백했던 사랑한다는 그 말 오늘 따라 죽을 만큼 듣고 싶은데 그 말 까맣게 잊고 살진 않겠죠 죽을 만큼 그리워 매일 흘리는 눈물 마를 날은 언제 일까요 죽을 만큼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