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제 2

2021.11.14(일)

2021.11.14(일) 맑음 ☆ 가 을 이 가 네 가을이 가네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 놓은 세상 푸념 다 듣지 못했는데 발 뒤꿈치 들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찿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렸는데 야속하게 기다려 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가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 가는데 가을이 가네 ☆* 독자들이 즐겨 읽는 명시 * 중에서 용 혜 원 글 性會 문중 신축년 시제 제1위는, 경남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거운마을에 입고한 김해김씨 삼현파 64세손 處士 顯連 공, 현7대조비 유인 수원 백씨. 65세손 處士 再遜..

일기방 2021.11.14

2021.11.13(토)

2021.11.13(토) 맑음 16˚/ 6˚ 우리 아파트 앞 제일교회 십자가 위에 초아흐레 달과 별 하나가 걸려 있습니다. 꿈꾼 그 옛날 - 김소월 - 밖에는 눈, 눈이 와라, 고요히 창 아래로는 달빛이 들어라. 어스름 타고서 오신 그 여자는 내 꿈의 품속으로 들어와 안겨라. 나의 벼개는 눈물로 함빡히 젖었어라. 그만 그 여자는 가고 말았느냐. 다만 고요한 새벽, 별그림자 하나가 창틈을 엿보아라. 은목서 꽃이 피었습니다. 오늘은 현종이와 걍스헤어에 가서 이발을 하기로 맘을 먹은 날입니다. 처음에는 현종이가 오전에 거제 함소아과에 내원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고, 14:20경 이마트 2층에 있는 문화센터에 수강을 하러 가야 한다기에, 집사람과 둘이서 시제를 앞두고 성회제 청소를 하고 와서 오후 4시 넘어 이발..

일기방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