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천도 2

2021.08.22(일)

2021.08.22(일) 맑음 우란분절(백중), 백중 49일 기도 회향 ☆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내 마음을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궂은 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히니 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 그리움마저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 나만 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모든 것들이 젖고 있는데 내 마음의 샛길은 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용 혜 원 글 이리..

일기방 2021.08.22

2020.07.21(화)

2020.07.21(화) 흐림 유월 초하룻날입니다. 헬스클럽 벤치프레스에서 근력운동을 하다가 창문으로 바라본 하늘이 장마 통이라 그런지 시시각각으로 구름 모양이 바뀝니다. 가끔씩 운동하면서 창문 밖으로 하늘을 쳐다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만, 이번에 미래사에서 스님이 내게 준 우룡스님이 지은 '영가천도'라는 책을 읽고는 하늘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스님이 책에서 말하기를 우리 인간의 육체적인 기능과 정신적인 능력의 한계 때문에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지옥, 아귀, 인간, 천상 등의 여러 존재양상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주장하시면서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다고 하여 지옥, 아귀 등의 다른 존재 양상을 부정하여서도 아니 되며, 법계의 공존하는 이치를 무시하여서도 아니 된다고 주장하고 계..

일기방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