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랑 생갈비 2

2021.12.22(수)

2021.12.22(수) 맑음 14˚/ 3˚ 동지 "이 미로의 끝은 행복일 거야" 낯선 곳에서 길을 잃으면 그때부터는 모든 게 미로처럼 느껴진다. 분명 지나온 길인 것 같은데 갸우뚱하게 되고 갈림길에 설 때마다 이 길이 맞는지 두리번대다가 제자리에 주저앉게 된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지나가는 사람을 따라가 보면, 도착한 그곳은 내 목적지가 아닌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 사이에 시간은 흘러, 나는 다시 혼자가 되곤 했다. 만일 갑자기 미로에 들어서게 되었다면,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길을 잃었다는 두려움과 출구가 없을 거라는 체념 대신 출구 끝에는 행복이 있을 거라는 설렘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해야 한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으면 누구나 작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낯선 곳에서 발을 떼는 순간, 분명 행복은 조..

일기방 2021.12.22

2021.01.11(월)

2021.01.11(월) 흐림, 3˚ / -3˚ 일출 07:34. 일몰 17:34 언젠가 / 장용숙 언젠가 우리가 지나온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미련이 많아 질척이는 삶보다 쿨하게 후회 없이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기를 언젠가 당신이 나를 떠올렸을 때 그저 기억에서 지우고픈 한 사람이 아니라 항상 그림자처럼 내 주위를 살펴준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우리는 잠시 하늘에서 소풍 나온 순서를 기다리다 어렵게 나온 각자 부여받은 삶을 위해 사는 거라네 무엇을 위해 살면 좋을까 묵묵히 지켜주는 사랑도 해보고 마음에 품은 큰 꿈을 이루면서 여한 없이 삶을 만끽해야지 나를 위한 무대에서 한바탕 후회 없이 놀아도 보자 남자라면 대범함을 여자라면 아름다운을 평생 추구하며 살기를 ☆책 읽어주는 남자 # # # #..

일기방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