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식당 2

2021.10.18(월)

2021.10.18. 쾌청 19˚/ 5˚ 중국에서 석탄 품귀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전기 부족으로도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보니 하늘이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중국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세계 경제도 난처하게 된다고 하니 이런 현상이 오래가서는 안 되겠지만 푸른 가을 하늘은 여하튼 모두를 기분 좋게 합니다. 그럴 시간 ★ 가끔 궁금해지는 게 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무엇을 위한 건지도 모른 채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까 그래서 모든 걸음을 멈추고 애쓰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목적지 없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가끔은 이런 시간이 있어야 여유로움도 생길 테니까 한 번쯤은 내 마음대로 한 번쯤은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살지 않는 시간도 필요하니까 이제 나는 삶이라는 전쟁터에 이제껏 내가 뛰어온 ..

일기방 2021.10.18

뚝지먼당(서포루)

2021.04.20(화) 옛 추억에 젖어 보기로 합니다. 기억을 더듬어..... 새터 호동 식당에서 1인분 2만 원 하는 특 복국(생 참복)에 도산 막걸리 한 병으로, 세 식구가 아침 식사를 하고는 내를 빼고, 집사람과 딸아이 둘이는 시내 한복판 대로를 걸어서 집으로 갈 거라고 하여, 나는 충렬사 쪽 길을 선택했습니다. 깨끗하게 비운 밥그릇 집사람과 딸은 항남 오거리 쪽으로 갔고, 나는 통영적십자병원 옆에 세워져 있는 서피랑 이야기 광고판을 보고는 충렬사 쪽 백석 시비가 있고 박경리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하동 집' 앞을 갈 것이냐 '뚝지먼당길'을 선택할 것이냐 기로에 섰다가 뚝지먼당길을 선택했습니다. 1980년 중반 애환이 서려 있는 옛 한정식 식당 서송정 대문입니다. 지금은 폐가가 되어..

여행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