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2

2021.10.16(토)

2021.10.16(토) 비 집사람 출근시키는 길에 만난 미수동 현성산 살아갈 수밖에 없다 ★ 우리는 항상 어쩌지 못한 상황들을 겪는다. 그럴 때마다 절망하 며 부정한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건지, 나에게 왜 이런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생겨난 건지, 당시에는 감당할 수밖에 없겠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품고 견뎌내는 게 인생 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모든 이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상실의 아픔을 감당할 수 있는 기나긴 시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수많은 이 별을 늘 부정하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는 결론에 이른다는 것도 안 다. 세상 모든 영화가 해피엔딩이 아닌 것처럼 인생이 늘 행복하고 즐거울 수만은 없으니까. 불행하고 절망하고 슬퍼하는..

일기방 2021.10.16

2021.02.21(일)

2021.02.21(일) 맑음 17˚ / 8˚ 괜찮아 / 정한경의 《안녕 소중한 사람》 中 당신은 모른다. 어떻게든 살아 내려, 끝없는 좌절에도 자신에게 행복을 선물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당신 모습 그대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려 애쓰고 있는 당신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당신은 잘못이 없다. 그저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누구보다 떳떳하고 싶고,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고 싶고,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고, 누구보다 행복하고 싶은 사람일 뿐. 괜찮아. 가끔은 하루 종일 무너져 있어도 괜찮아. 가끔은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가끔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바보처럼 울어 버려도 괜찮아. 가끔은 이유 없이 아파해도 괜찮아. 가끔은 그래도 괜찮아. 그게 당신. 그저 그게 당신. 그 모..

일기방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