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12.04(수) 비상계엄 선포,해제 22:20 대통령 담화 시작으로 비상계엄 밤 11시 포고령 1호 발효

버팀목2 2024. 12. 5. 00:17

2024.12.04(수) 맑음



비상계엄 6시간 만에 해제



☆   볼 수  없는  그 리 움에 게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슴 아프게 만나 헤어지는 것은
너무도 사소한 슬픔이란 걸

뒤돌아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한 달이 가고
점점 커져만 가는 그리움에 대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세
보고 싶은 마음이야 생각하면
아직 여운이 남아 미소라도 머금을 수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 록
옅어지는 여운을 잡으려 발버둥 치게 되는
모진 속앓이를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하루를 보내면
더 많이 깊어지는 한 사람에 대한
억울한 보고픔을 어찌할 방법도 없이
추슬러야 하는 이 고된 나날을

도대체 당신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 마흔 시로 답하다 * 중에서 /   배   은   미        글



♤    에     필     로     그

흐린 날
창 밖 너머 하늘에 그려지는 사람
바쁜 일과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내 앞자리를 허락하고 싶은 사람

힘든 일로 시들어 가는 마음 언저리
먼저 알고 웃으며 간질이는 사람
이렇게 올려다보고 있으면
살고 싶단 생각이 먼저 드는 사람

그런 사람
내게 있으면
참ㆍ좋ㆍ을ㆍ사ㆍ람


☆ 좋은 사람   /   배    은   미

☆* 마흔 시로 답하다 *  중에서 ♡


 
 하늘이 이렇게 쾌청한데 내 컨디션은 엉망진창이다. 아침밥 서너 숟갈 떠다가 수저 놓고 말았다. 컨디션도 안 좋은데 서울에서는 밤새 난리가 났네. '거시기 떼 갖고 좋아하는 개나 조라이' 평범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까지 스트레스받게 하지 말고ᆢ
헬스장 가서 사워 하면서 오른 팔꿈치 부근에 처음에는 어디 부딪혀서 멍이 들었는 줄 알았더니 피부염으로 진전했다.
그래서 수영강습은 빼먹기로 하고 이발하고 피부과 내원키로 맘을 정해놓고 보니 하필 수요일이다. 보석사우나 휴무다. 거기 이발소도 휴무다. 19.000원이면 이발과 목욕까지 할 수 있는데 나는 성달가지가 모나서 이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어디라도 가서 오늘 중에 이발을 해야 하는 성미다. 강스헤어로 갔다. 커트만 20.000원이다. 이발하고 돌아오는 길에 좋은 예감플라워에 들렀더니 가게 문은 열렸는데 안에 사람은 없다. 박사장한테 전화했더니 촌에 가 있다고 한다. 금요일 오후 3시 찾으러 갈 테니 꽃다발 풍성하게 만들어 놔 달라고 했다. 그날 오후 6시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남예술인상 수여식에서 양 선생님이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축하객으로 3인이 선정되어 가게 된 것이다.
아파트로 와서 파킹시켜 놓고 시내버스 편으로 서호동 정피부비뇨기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왔다.
민감한 피부라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처방전 들고 약국 가서 '아드반탄 크림' 처방받아왔다.
저녁에는 지인과 청도 가서 된장찌개로 밥만 먹고 왔다. 너무 오랜만에 맑은 정신으로 귀갓길에 북신어린이공원 열 바퀴 돌고 왔다.
컨디션 회복 중이다.

 
#1
오피니언전문가칼럼

처져 있는 치매환자에겐 '라떼는 말이야' 요법이 즉효다

[김철중의 아웃룩]
"부장님~" 소싯적 직함 불러주면 좋은 기억 떠올라 뇌기능 활성화
추억은 '회춘 호르몬' 분비 늘려… 일본엔 회상 돕는 전문가도 있어
14가지 치매 발병 요인 중 최악은 난청과 콜레스테롤… 예방이 중요

입력 2024.12.03. 23:57업데이트 2024.12.04. 09:53
 
 
일러스트=이철원
 
 

“부장님~” “교감 선생님~” “공장장님~” “감독님~”.
치매 환자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어르신이 많이 입원해 있는 지방의 한 재활요양병원에서는 환자들을 부를 때 이름 대신에 소싯적 직함으로 부른다. 그러면 평소에 처져 있던 환자들이 예전 한창 일할 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활발히 움직인다는 것이다. 직함을 불러주면 과거 자신의 직함에 따른 책임감도 떠올라, 그날 수행할 인지 행동 치료도 잘 따른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라떼는 말이야~’가 뇌 활성제
과거의 좋은 추억을 회상하는 것이 뇌 혈류를 증가시켜서, 뇌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효과가 밝혀지면서 추억 회상이 인지 기능 개선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라떼는 말이야~”가 잠자는 뇌를 깨우는 뇌 기능 활성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는 회상 효과를 연구하는 회상요법학회가 설립되어 2000년대부터 치매 예방과 관리 목적으로 회상 요법을 요양원, 요양병원 중심으로 활발히 보급했다. 최근에는 인지 기능이 떨어진 일반 고령자에도 적용하고 있다. 동네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이 삼삼오오 모여서 과거를 회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상 요법 프로그램으로는 여럿이 모여 추억의 사진이나 물품 보며 얘기하기 잘나가던 시절의 직함 불러주고 그 시절 주제로 수다 떨기 예전에 즐기던 음악 같이 모여서 듣고 부르기 아이들 어렸을 적 찍은 비디오 보며 대화하기 힘든 젊은 시절을 극복한 경험 나누기 추억이 서린 곳으로 여행하기 등 다양하다.
일본회상요법학회는 어르신 대상으로 회상을 잘 이끄는 생활지도자를 심리 요법 회상사라고 명하고, 일정 기간 교육을 시켜서 자격증을 부여하며 양성하고 있다. 3시간 단기 교육으로 회상 요법을 이끄는 기초 과정 회상사 코스도 운영한다. 그만큼 회상 요법 보급을 확대하여 많은 어르신에게 활력을 주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려는 노력이다.
나이 들어 뇌가 퇴화하는 이유 중에 하나로 체내 DHEA(데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부족이 꼽힌다. 본래 DHEA는 뇌와 부신에서 만들어져 스트레스에 손상받은 세포조직을 회복시켜 준다. DHEA가 부족하면 피부와 근육이 한꺼번에 늙기에, DHEA를 늘리는 것을 ‘회춘 호르몬’ 늘리기라고 부른다.
일본과 미국에서 나오는 연구들에 따르면, 과거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거나 잘나갔던 소싯적 시절을 회상하면, DHEA 분비가 활발하게 촉진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혼자 사는 지혜’라는 책을 쓴 일본의 정신과 의사 호사카 다카시는 “권태기에 빠진 부부가 한창 연애할 때 자주 갔던 관광지의 펜션에 다시 가게 했더니 DHEA 분비량이 확실히 증가했는 실험 결과가 있다”며 “나이 든 사람들이 옛날 기억에만 빠져 있다고 노인티 낸다고 뭐라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즐거운 회상이 뇌를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나해리(신경과 전문의) 보바스기념병원 원장은 “회상으로 즐거웠던 시절 얘기를 하다 보면 마치 어르신들이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되찾는다”며 “다만 괴롭고 나쁜 기억을 불러오면, 힘들어 할 수 있으니 그러지 않도록 주의하고 타인의 사생활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살면서 쌓은 좋은 추억은 노년을 활기차게 만드는 재료다. 인생은 결국 좋은 추억 쌓기인 셈이다.
◇치매 예방 가능성 커졌다
노년기 치매 발생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최근 여러 복합 연구로 치매 발병 위험 요인이 속속 밝혀지면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논문 영향력 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의학 저널 랜싯(Lancet)의 치매 위원회는 3~4년마다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분석하여 그 항목을 발표한다. 즉 이런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하면 치매 발병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위원회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치매 전문가, 의사, 학자 27명이 모여 있다.
랜싯 치매 위원위가 2017년 위험 요인 항목을 처음 발표했을 때 위험 요인은 낮은 교육 수준, 난청, 고혈압, 비만,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신체 활동 부족, 당뇨병 등 9가지였다. 그러다 2020년에는 과음, 머리 외상, 대기오염을 추가해 모두 12가지로 늘렸다. 그러면서 이 12가지 항목을 잘 관리하면 치매 유병률을 40%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래픽=이철원

 
 
올해 2024년 발표에는 치매 발병 위험 요인으로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시력 상실을 추가해 항목을 14가지로 늘렸다. 치매 유병률 감소 폭도 늘려서, 치매 발생을 4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즉 14가지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하면, 치매를 절반 가까이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그래픽 참조>. 치매 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2050년에는 현재의 3배 수준인 1억5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험 요인을 치매 발생에 기여하는 비율이 높은 순으로 열거하면, 청력 손실(7%),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7%), 노년기 사회적 고립(5%), 청년기 저(低)학습(5%), 우울증(3%), 외상성 뇌손상(3%), 공기 오염(3%) 등이다. 운동 부족, 당뇨병, 흡연, 고혈압, 시력 상실 등은 각각 2%로 같았다.
박건우(전 치매학회 이사장) 고려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14가지 위험 요인은 모든 종류의 치매에 해당한다”며 “그 가짓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노력으로 치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다는 의미이기에 뚜렷한 치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전 연령대가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이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

[사설] 국민 당혹시킨 계엄 선포, 윤 대통령은 어떻게 책임질 건가

조선일보
입력 2024.12.04. 00:30업데이트 2024.12.04. 08:19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긴급 담화를 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로 의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여야는 물론 국민이 모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헌법은 전시나 사변 같은 국가비상사태에 있어 군 병력으로 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국회는 4일 새벽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야 한다. 민주당과 야권이 192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곧바로 해제될 게 뻔한 계엄령을 대통령이 선포한 것이다. 게다가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까지 계엄을 국민과 막겠다고 했다. 어이없는 사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를 통해야 하는데 이날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계엄 선포의 법적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자유 헌정 질서 수호는 최근 민주당의 입법 권력을 통한 행정 권력 무력화를 염두에 둔 것 같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 3명에 대한 탄핵에 들어갔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윤석열 정부를 무력화하고 사실상 ‘민주당 정부’로 뒤집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감사원장을 탄핵하면 수개월 걸리는 헌재의 결정 전까지 감사원장의 직무는 멈춘다. 이 경우 문재인 정부 때 임명한 감사위원들이 감사원장 권한을 대행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 및 수사 의뢰는 중단된다. 감사원 3급 이하에 대한 물갈이 인사까지 가능하다.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질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합당한 선이 있다. 민주당이 폭주한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심야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도를 심각하게 넘은 조치다. 어떻게 지금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상황인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상황도 아니고, 그럴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 것도 아니다. 세계 10위권 민주국가로 국가 망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

#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다.

과거 국보법 수사 과정에서 고문당한 이들에게 국가는 배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국보법을 앞세워 고문하고 조작하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민주화 이후에도 간첩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간첩 사건의 수사 노하우와 정보를 축적했던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공 수사권 이관으로 데이터베이스가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년 전 겨울, 국보법 폐지를 주장한 이들의 은밀했던 전략은 대공 수사권 박탈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국보법 폐지라는 종착지로 향하고 있다.

 
#4
 수사 의뢰됐지만, 감사 결과는 의결 기구인 감사위원 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국민에게 감사 결과를 알릴 수 없다. 북한 GP 의혹 감사는 이제 시작이다. 현 감사원장 직무가 중지되면 문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이 이를 대행한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사드 의혹은 드러난 것만 해도 기가 막힌다. 감사원의 수사 의뢰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가 사드 관련 한미의 군사작전 내용을 중국과 사드 반대 시민 단체에 유출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 정부는 ‘사드 3불(不)’이 우리의 입장 표명일 뿐 국가 간 합의나 약속은 아니라고 했지만, 당시 국방부 문건에는 ‘한중 간 약속’이라고 적시됐다. 사드 추가 배치 등을 안 한다는 3불 외에 기존 사드 운용에 제한을 둔다는 ‘1한(限)’에 대해서도 문 정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국방부 문건에는 “양국(한중)이 합의한 ‘3불1한’은 유지돼야 한다”는 표현이 나온다. 국민을 속인 것이다.
더한 문제가 있다. ‘사드 기만’을 잘 아는 인사는 “미국에 이 말, 중국에 저 말 했다가 들통난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7월 미국에서 의회 지도자들에게 “혹시라도 저나 새 정부가 사드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그런(환경영향평가)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했다. 그해 김정은이 핵·ICBM 폭주를 하자 문 정부는 미국 측에 사드를 정식 배치하고 기지 운영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동맹의 말을 신뢰했을 것이다.
그런데 2017년 12월 문 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정부 말이 달라졌다. 난데없는 ‘사드 3불’로 군사 주권을 내줬다. 중국 외교부는 3불은 물론 1한까지 약속 사안이라고 공개 주장했다. 3불은 미래에 추가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지만, 1한은 이미 배치한 사드의 운용까지 중국 눈치를 보겠다는 뜻이어서 더 심각한 안보 주권 포기다. 문 정부는 ‘3불’은 약속이 아니고 ‘1한’은 없는 일이라고 했으나 미국도, 중국도 바보가 아니다.

 

트럼프 국방 장관이던 마크 에스퍼는 회고록에서 “2020년 한국 측에 ‘사드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드 정상화 약속을 계속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이 미국에 한 약속과 중국에 한 약속이 서로 상반된다는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중국도 문 정부의 ‘한 입 두 말’을 모를 리 없다. 미·중 모두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라고 여겼을 것이다. 외교 재앙이다. 그런데도 문 정부는 “균형 외교, 실용 외교”라고 자화자찬했다.
국민이 알아야 할 사드 진실은 산더미 같지만 관련 내용 대부분은 문 정부가 대통령 기록물이나 외교·국방 기밀로 묶어놔 공개가 불가능하다. 공개를 검토하면 야당 측은 ‘외교 협상 과정이 드러나면 국익을 해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외교 내용을 몰라야 할 미국과 중국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우리 국민만 군사 장비 운용에 외국의 간섭을 허용한 매국적 교섭 경위와 이면 계약 의혹 등을 몰라야 한다. 이래서 재발을 막을 수 있겠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라도 외교부나 국방부가 가치가 떨어진 기밀 일부만 풀어도 국민은 진실을 알 수 있다.
 
 
△매일 조선일보에 실린 칼럼 5개가 담긴 뉴스레터를 받아보세요.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