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03.04(화) 현종 개학

버팀목2 2025. 3. 4. 07:53

2025.03.04(화) 비






☆    3월의 밀어

그대 향한 사랑이 시들지 않음을
기뻐하는 슬픔이여
그대 향한 영혼을 거두지 않는 애틋함이여

모든 것이 변하여 죽어 간다 하여도
영혼의 정수리에 심어 놓은 한 그루의 나무로
조금의 주저도 없이 그대가 선들 들어선
날부터

그대의 그늘에 쉼을 얻고 그대의 염려에
그래도 나는 상한 심령을 위로받았나니

그대 이름 석 자를 꽃 피우는 봄이 있었고
그대 이름 석 자를 탐미하는 여름이 있었고
그대 이름 석 자를 음미하는 가을이 있었고
그대 이름 석 자를 아파하는 겨울이 있었다

어느 이름 없는 오후 상수리나무 끝 가지를
희롱하다 머리칼을 간질이는 저 바람은
몇 천 년을 넘에 내게로 온 것이냐
태초부터 시작된 것이냐 억 겹의 영속에도
질리지 않는지

바람은 자꾸만 새롭게 현화하며
세상을 버릴 줄 모른다
그리하여 나도 가끔은 가볍게 스친 인연조차 그리워진다

억센 바람의 날개 속에 그대가 묻어온다
3월의 광장에서 햇살이 프리즘을 투과하고
영롱한 빛으로 굴절되어 머물다
다시 아픔으로 곤두박질치는 기억의 창가에 서면

공허한 허파로 숨을 쉬고 제 살을 찢으며
피어나는 연녹의 잎들조차 상처로 가득하다
몇 날 못하여 시들어도 다시 사랑을 위하여
일어서는 저 끈질긴 행보

스쳐간 것들은 또 얼마나 많았느냐
가득한 상처는 눈이 부시다
눈이 부신만큼 상처 위에 선 부활은
상큼하고 지극히 아름답다

이제 겨울은 갔다
설렘의 꽃 잠에 빠져 허우적대는
나의 그리움에 보고픔의 일몰로
그대는 다시 꽃이 되고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고 햇살이 되어
아픔으로 혹은 기쁨으로 환희로 감사로
서글픈 내 안에 충일하게 흐를 것이다


☆* 그리움은 학이 되어 * 중에 / 고    은    영       글


♤     에       필      로      그

청춘의 정거장을 지나
지금 어느 간이역을 지나고 있는지
기억의 차장에 매달려 아름다움으로
활짝 피었던 꽃망울 터뜨리던 날의 기적소리 들려오고 있어

애써 잊으려 했던 기억들이 갈망의
3월 언덕을 숨죽여 기어오르고 있으니
지나온 정거장마다 피어 있던 붉은 꽃송이들이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리

사랑이라는 말도 할 줄 몰라 하얀 수줍음이
붉게 물들기만 하던 그날들의 그림은
지나는 정거장마다 덜컹거리며
가슴으로 밀어 넣어야 했는데
맑은 사랑이 보석처럼 아까웠나 보다

혼탁한 세월 속에 바람에 나부끼는
이름을 밀어 놓고 억지로 잠재우던 날의
뜨거운 추억은
주르륵 봄비처럼 눈물 흘리며 다가와서
3월 속으로 깊게 파고든다


☆ 3월의 추억   /   조    용      순

☆* 시 전 집 *  중에서 ♡

 

현종이가 개학하는 날이다

비까지 내리니까 죽린에서 원문고개를 넘는데 30분이나 걸렸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조사장과 무전리 샤브칼국수 식당에가서 술밥간에 해결했다.  

 


[나라를 망치는 것은 언론이다]

(권순활 페북)
요즘 한국 언론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신과 비판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언론계 원로 중의 원로라고 할 수 있는 김성우 전(前) 한국일보 주필이 <나라를 망치는 것은 언론이다>라는 직설적인 제목의 장문의 글을 통해 “요즘 신문들은 삐라였고 방송들은 나팔이었다”면서 일그러진 한국 언론의 현실을 통렬히 질타했다.

김성우 주필은 1934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올해 91세다. 1957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보 공채 4기로 입사해 한국일보 사회부장, 파리특파원, 편집국장, 주필, 논설고문 등을 역임했다.

한국일보 출신이 아니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 연륜이 있는 언론인들이라면 그의 이름 석 자는 알 정도로 한국 언론계에서 상당히 명망이 높은 분이다. 한국일보가 지금은 존재감이 미미한 신문사지만 김성우 주필이 과거 현역 언론인으로 활약하던 시절에는 동아일보 조선일보와 함께 한국의 3대 유력 신문사로 꼽혔다.

김성우 주필의 이번 언론비판 관련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한 연합뉴스 편집국장 출신인 서옥식 대한언론인회 부회장은 “김성우 주필은 지난해 야권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줌으로써 야권이 국정을 마비시키는 무소불위의 입법독재 권력 행사를 가능케 한 4‧10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것이 국민의 승리인가>, 그리고 지금의 계엄‧탄핵 정국과 관련해 <반란자는 누구인가> 라는 제목의 글로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언론인”이라고 소개했다.

김성우 주필은 <나라를 망치는 것은 언론이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통해 “대통령 구속까지에 이르는 계엄사태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언론들은 정위치에 있었던가, 대관절 언론의 정위치가 어디인 줄 알기나 하는 것인가”라며 “신문들은 삐라였고 방송들은 나팔이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야당이 연속적인 특검과 탄핵의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을 때. 그것을 방치하면 정부가 금방 무너질 것이 뻔한데도 언론들은 이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는 척 외면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흥행에만 동조하여 탄핵 사유가 될 것도 없는 명품백이나 한 상병의 죽음에만 매달려 연일 떠들어댔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때 야당의 이 폭거를 제지할 수 있는 권력은 무소불위의 언론밖에 없었다. 언론들이 뭇매를 때려 엄중히 경고했더라면 아무리 철면피한 야당이라도 지금의 공황사태까지 오게 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언론의 직무유기였다”라고 비판했다.

김 주필은 “기어이 비상계엄이 터지자 언론들은 이번에는 야당의 주장에 덩달아 무조건 ‘내란’으로 단정하고 광분하기 시작했다. 계엄을 유발한 원인인 야당의 탄핵 남용에는 일언반구도 추궁을 않고, 계엄이 내란인지 아닌지조차 따져 볼 생각은 아예 없이, 그저 계엄만 가지고 흥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러다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을 때, 그리고 마침내 대통령이 체포되었을 때, 언론들은 마치 대승첩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목청껏 높이높이 환호성을 질러대며 열광했다”면서 이런 행태를 “언론의 발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반란을 외치기 시작한 것은 야당이지만 이것을 복창해 확산시킨 것은 언론이다. 언론이 계엄을 처음부터 무턱대고 ‘반란’이라고 소리소리 지르지 않았으면 나라가 이렇게 요동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계엄을 내란이라고 한다면 직무유기로 계엄을 유도한 언론은 내란을 사주한 것이다. 언론이야말로 국헌 문란에 동조함으로써 반란에 동조했다”고 진단했다.

김성우 주필은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국가적 대참사이지 대경사가 아니다. 국가적 대환난이요 어떤 후환이 수반될는지 모를 위기일 수도 있다”면서 “이것 하나 분간할 줄 모르는 철없는 언론들은 초상집에서 고성방가하며 춤추고 있다. 국민이 애써 뽑은 대통령을 자꾸 쓰러뜨리는 것이 무슨 신나는 일인가. 언론은 국가의 안위나 명운에는 아랑곳없이 그저 나라를 시끄럽게만 혼란스럽게만 부추긴다. 불난 집에 119보다 먼저 달려가면서 손에 든 것은 물뿌리개가 아니라 선풍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언론은 비열하다. 힘 빠진 대통령이 만만해지니까 현직 대통령에 대한 한 줌의 경의도 없이 린치를 가하고 함부로 물어뜯는다. 투철한 자의식 없는 경박한 언론들의 야비한 부화뇌동이 가련하다”면서 “술 취한 듯 제 정신 아닌 언론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이 그토록 외치던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나니 그 민주주의를 퇴폐시키고 있듯이 언론은 그토록 외치던 언론자유를 성취하고 나니 그 언론자유를 부패시키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악용하여 민주주의를 조롱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염증을 조장하는 반민주 세력에 대해 비판은커녕 오히려 지원하는 언론은 그 또한 반민주세력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3권에 이어 언론을 흔히 제4부라고들 한다. 입법부는 의회 독재로 비정상이요, 사법부는 이념에 흔들려 비정상이요, 행정부는 탄핵 연발로 기능이 마비되어 비정상이요, 거기에 언론마저 비정상이니, 사지가 모조리 고장 난 전신지체장애의 이 비정상 공화국을 어쩔 것인가”라면서 “언론아, 너마저 이러니 이 나라를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탄식했다.

김 주필은 “국민들은 저마다 TV를 화가 나서 못 보겠고 신문을 분해서 못 보겠다고 한다. 볼만한 신문이 없고 볼만한 TV가 없다고 한다. 신문도 TV도 없는 편이 국민 건강에도 국가 건강에도 이롭겠다고 한다”면서 “지금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은 언론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국 언론계 원로 중의 원로인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이 작심하고 공개한 이 강도 높은 질타 앞에서 현직 언론인, 특히 책임이 더 큰 간부들은 제대로 항변할 말이 있는가. 또 최근 한국 언론에 대한 따가운 지적들이 김 주필 등 한두 사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 인사들 사이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김성우 주필의 이번 글 전문(全文)은 아래 댓글난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m.youtube.com="" watch?v="2LvFJoUeI3k"">https://m.youtube.com/watch?v=2LvFJoUeI3k"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 https://m.youtube.com/watch?v=2LvFJoUeI3k">
https://m.youtube.com/watch?v=2LvFJoUeI3k


나라를 망치는 것은 언론이다
김성우(전 한국일보 주필)m.blog.naver.com="" sansiblue="" 223769931691"="">https://m.blog.naver.com/sansiblue/223769931691"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 https://m.blog.naver.com/sansiblue/223769931691">
https://m.blog.naver.com/sansiblue/223769931691

 

나라를 망치는 것은 언론이다

김성우(전 한국일보 주필) ▲편집자 註=아래는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의 <나라를 망치는 것은 ...

blog.naver.com

 

 

 

#1

[강천석 칼럼] 이재명, '87년産 헌법' 몰다 추락할 마지막 조종사 되고 싶은가

노태우·김영삼·김대중으로 87년 헌법 운영 능력 대통령 代 끊겨
改憲 안 하면, '오토바이 免許' 대통령들 '대형 트럭' 몰다 계속 사고 칠 것

 

입력 2025.03.01. 00:15업데이트 2025.03.04. 09: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장 벽면에 106주년 3·1절을 맞아 '헌법수호!'가 적힌 태극기가 걸려 있다./연합뉴스
 
 
 

각 나라 헌법을 보면 그 나라가 과거 어디서 넘어졌고 어떻게 다시 일어섰나를 짐작할 수 있다. 헌법은 역사 기록 보관소와 닮았다.

독일은 ‘헌법’이란 말 대신 ‘기본법’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1949년 제정된 기본법 1조 1항은 ‘인간의 존엄성은 훼손할 수 없다. 모든 국가의 권력은 이를 보호할 의무를 진다’고 돼 있다. 20조는 국가의 정체(政體)·주권·권력 분립·정부 구성 원칙을 규정하고 20조 4항에선 ‘이런 국가 질서를 파괴하는 자(者)에 대해 다른 대응 수단이 없을 때 독일 국민은 저항할 권리를 가진다’고 했다. 국민 저항권을 이렇게 헌법에 확실하게 못 박은 사례는 독일뿐이다. 히틀러 나치 시대 같은 헌정(憲政) 파괴와 인권 유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것으로도 불안했던지 ‘기본법 1조의 인간 존엄성과 20조 국가 구성 원칙 등에 어긋나는 기본법 개정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다시 자물쇠를 채웠다.

세계 1차 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한 후 1919년 헌법학의 세계 권위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게 바이마르 헌법이다. ‘노동 3권’ ‘양심적 병역 거부 권리’ ‘예술가의 저작권 보호’ 등 진보적 사상이 망라된 ‘호화로운’ 헌법이었다. 그러나 바이마르 공화국은 총리가 수시로 교체되는 정치 불안정에 시달렸고 대통령에게 부여한 헌법 48조 비상대권이 히틀러 집권의 문(門)을 열어주는 역설(逆說)을 낳았다. 기본법은 후임 총리를 먼저 선출하지 않고선 현직 총리를 불신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건설적 불신임 제도’를 도입해 정치 안정을 이뤘다.

일본 헌법에도 과거 일본이 어디서 넘어졌으며 어떻게 재기(再起)했는가가 드러나 있다. 1930년대 중·일 전쟁을 거쳐 1941년 진주만을 기습한 군국주의(軍國主義) 일본을 ‘천황제(天皇制) 파시즘 국가’로 부른다. 현행 헌법은 패전 후 미(美) 점령군이 제시한 밑그림 위에 제정됐다. 헌법 제1조는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 있다. ‘대일본제국은 만세일계(萬世一系)의 천황이 통치한다’는 구(舊)헌법 1조를 바꿔 파시즘 뿌리를 잘라냈다.

경제 부흥과 정치 안정을 가져온 신(新)헌법 조항이 ‘9조’와 ‘66조’다. 9조 1항은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 무력 행사를 영구히 포기하고’, 2항은 ‘육해공군 그 밖의 전력(戰力)은 보유하지 않으며, 국가 교전권(交戰權)은 인정하지 않는다’이다. 일본 우익들이 국가의 거세(去勢)라고 반발해온 이 조항 덕분에 일본은 최소 국방 예산으로 경제에 전념해 50여 년간 세계 제2 경제 대국의 자리를 누렸다. 이 조항은 미국⋅중국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퇴출(退出)이 시간문제가 됐다.

 

66조는 ‘총리와 국무위원은 군인이 아니어야 한다’다. 전쟁 전엔 육군·해군 장성이 제복 입은 채 총리·장관이 됐고 이들이 사퇴하면 내각이 무너졌다. 헌병 사령관을 하다 총리로 태평양 전쟁을 이끌고 전후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東條英機)가 대표다. 66조는 국군주의 시대로 퇴행(退行)을 막는 헌법의 과속방지턱 구실을 했다.

미국 헌법은 개정 절차가 너무나 복잡해 개헌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미국 헌법에도 턱이 있다. 대통령 중임(重任) 규제가 없던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지휘한 루스벨트 대통령이 4선(選)을 하다 죽자 1951년 헌법 수정조항 22조 ‘누구든 2회를 초과해 대통령을 맡을 수 없다’는 헌법의 턱을 만들었다.

독일과 일본에서 보듯 두 나라 경제 부흥은 정치 안정이 뒷받침해 가능했고, 정치 안정은 헌법의 결함을 적극적으로 보수(補修)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87년산(産) 헌법을 조종할 면허와 능력을 가졌던 대통령은 노태우·김영삼·김대중으로 대(代)가 끊겼다. 그 후 대통령들은 오토바이 운전하는 2종 원동기 면허증을 따고 대형 화물 트럭을 몰았으니 나라가 성할 리 없다. 윤석열을 운전석에서 끌어내리고 이재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열쇠는 개헌 가능 선에 육박하는 의석을 가진 이 대표가 쥐고 있다. 그는 ‘시간이 없다. 탄핵에 집중할 때’라고 한다. 나라에 헌법 전문가라곤 유진오(俞鎭午) 고려대 교수 단 한 사람뿐이었던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제헌의회는 트럭 짐칸을 타고 출근해 아침 10시부터 자정까지 헌법 조문에 매달려 6월 1일 헌법 제정에 들어가 7월 12일 나라의 설계도인 제헌 헌법을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스스로에게 ‘87년산 헌법을 몰다 추락한 마지막 조종사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야 한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3.05(수) 경칩(驚蟄)  (2) 2025.03.05
2025.02.28(금) 산벗 샤브 연리지  (0) 2025.03.04
2025.03.03(월) 대체공휴일,초막친구  (0) 2025.03.03
2025.03.02(일) 봄비오는 날  (0) 2025.03.02
2025.03.01(토) 인월~금계  (0)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