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곡성 동악산

버팀목2 2008. 12. 29. 14:55

동악산(山벗 번개산행)

 

1.출발 일시 및 장소

   2008. 12. 27(토). 07:00

2.누구와

  붉은연어, 불사조, 바위솔, 밝은미소, 김상수, 그리고 버팀목

3.산행지

  전남 곡성 동악산(735m)

 

개념도 없이 산을 누비고 다니다 보니 정확한 년도도 모르겠다

여튼 몇해전 산벗에서 겨울철에 동악산 산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때 전날 밤에 약간의 눈발로 도림사 일주문 기와장에 덮힌 눈을 보고

기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길상암터 길로 올랐다가 길상암터에서 아이젠은 필요없고,

스패츠만 하고 가자고 하여 일행들이 스패츠를 착용하는 동안

글쎄 햇빛이 쨍쨍 내리 째이던 하늘에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우리는 전날 나무위에 내린 눈이 바람결에 날리는 줄 알았는데

금새 하늘이 새까맣게 변하더니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이 바람은 불지 않고 하얀눈만 내리 쏟아져 그나마 다행이었다

 

앞뒤 분간도 되지 않고 그때 짝뚱이가 선두에서 고어텍스 장갑으로 쓸어 길을 띄우고

부랴부랴 계곡길로 하산했다

 

고어장갑 기능이 대단한 줄 알고 있었는데

흠뻑 젖은 짝뚱의 장갑을 보고 짜가라고 하였더니 숲속으로 벗어 휙 던지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 눈밭에 고어가 무슨 소용 있었겠는가?

 

여튼 그런 생각에 잠기며 동악산 산행길에 올랐다

타이어 체인부터 시작해서 겨울장비를 단단히 준비해서...

 

  

 지금은 폐허로 남은 국민관광호텔 맞은편 주차장에 주차를 시켜두고

 호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야영장이 나오는데 그곳이 형제봉 들머리다 

 

 형제봉 초입부터 산꾼들을 돌탑이 맞이한다

 

 

 

 오늘 산행팀이다

 

 

 

돌탑 상단애는 거의 닭모양의 돌이 얹혀져 있었다

저 닭이 무엇을 의하는지 누가 쌓았는지는 어디에도 기록이 없었다

 

 

 

 

 

 

 

 돌탑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형제봉 오르는 길은 육산으로

 이 많은 돌을 어디서 줏어 모았는지도 의심스럽다... 

 

 탑 상단부가 생선모양도 있다

 

 

 

 제법 닭 벼슬까지 조형물로 만들어 붙여 놓았다

 

 

 

 

 

 

 

 

 

 형제봉을 노래한 신순애님의 시비

 

 옛날 어릴적이 생각납니다

 

 

 

 

 

 

 

 

 

 

 

 

 

 

 

 

 

 

 

 

 

 

 

 

 

 

 

 누군가가 이곳에 올라 근력운동을 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기구다

 

 

 

 형제봉을 오르면서 바라 본 맞은 편 동악산 정상

 

 우측에 원숭이 머리를 닮은 봉우리

 

 멀리 지리의 반야봉이 보인다

 

 산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희귀하게 생긴 소나무

 

 동악산에서 하산할 능선이다

 

가까이 곡성읍네와 멀리 지리 능선

 

 

 

 

 

 공룡능선 시작점이다

 

 형제봉을 오르면서

 

 동악산 공룡능선이다

 

 

 

     

 

 

 

 

 지나온 형제봉 오르는 길

 

 

 

 맞은편이 동악산 정상이고 가운데가 공룡능선이다

 이곳에서 공룡능선길로 내려가면 도림사로 곧장 갈수 있는데,

 우리 일행은 좌측으로 해서 배넘이재로 통과하여 동악산 정상으로 가기로 했다 

 

 

 

 배넘이재로 가는 길

 이제부터 순탄한 능선길이다 

 

 

 

 

 

 배넘이재에서 동악산 방향으로 약1킬로 정도 오르면 돌로 쌓은 언덕이 나오고

 거기 올라서면 무덤이 나오는데 10명 정도 앉아 점심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점심먹고 출발하기전 동악산 정상을...

 

 

 동악산 정상에서 우리가 지나온 형제봉

 가운데 능선이 공룡능선이다

 

 동악산 정상 오른는 계단 

 

 동악산(735m) 정상

 

 이곳 곡성이 심청이 동네란다

 아버지 눈을 띄우기 위해 공양미 삼천석에 몸을 팔아 임당수 바닷물에 뛰어드는 심청이 

 

 

 

 

 

 하산할 능선

 

 

 

 지리의 반야봉(?)을 당겨 보았다

 

 

 

 

 

 도림사에서 오르면 배넘이재로 가는 길(좌)과 동악산 가는길(우)의 갈림길

 

 

 공룡능선 하단부

 

 우린 몇해전 저 계곡으로 방향감각도 잃은 채 

 하산 하였는데 지금 보니 등산로가 아니다

 

 그때의 우리 일행들은 이 다리 난간을 보면 이 앞에 있는 사진에 나오는 계곡을 기억할 것이다 

 

 

 

 길상암터 가는 길(좌)과 배넘이재(동악산)가는 갈림길

 

 비상하는 바위

 

 너럭바위에 씌어진 연구대상 한문

 

 

 

 길상암에서 굴러 내려온 절구통(?)

 

 

 

 

 

 절 입구 모양세가 바뀌었다

 

 몇해전 우리일행이 타고 간 봉고차를 세워 둔 장소인데

 이제보니 새롭다

 이곳에서 싸이즈 틀린 타이어 체인을 채우다가 웃지못할 일도 있었는데...

 

 丹心松(붉은 마음의 소나무?)

 

 

 

 

 

 갈대와 동악산 정상

 

 도림사에서 주차장 가는 길

 

 

  10시경 산행을 시작해서 오후 4시경 산행을 마쳤다

  주차장에서 곡성IC방향으로 약2키로 나오면 찜질방 겸 목욕탕(4,000원)이 우측에 있다 

  목욕마치고 차안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마시고

  통영에 7시30경 도착했다..

  담 산행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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