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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

버팀목2 2009. 7. 13. 17:41

 

☆당나귀 가죽까지 짊어진 노새☆

 

어떤 마부가 당나귀와 노새에게

짐을 나눠 싣고

길을 가고 있었다

 

한참 길을 가다가

당나귀가 짐이 너무 무거워

 노새에게 

내 짐을 조금 덜어 달라고

사정을 했다

 

그런데 노새는 들은 채도 하지 않고

대꾸도 없이 묵묵히 길을 갔다

 

날씨까지 더워 무거운 짐을 이기지 못해

결국  당나귀는 죽고 말았다

 

그러자 마부는 당나귀가 끌고 가던 짐을 모두

노새의 마차에 싣고

죽은 당나귀의 가죽까지 벗겨 실었다

 

▷모두가

   자기 할일도 벅차고

   남 돌아볼 여유도 없는

   지금 시대에

  

   주변 사람을 도와 주는 것

   자체가 미담 일뿐 아니라

 

   작은 도움이

   다가올 미래의 위험에 대한

  보험으로 작용할 것이다.

 

-2009. 7. 18. 주말 저녁에 할 일없는 버팀목이...

   

※ 참고로 노새는

말과 당나귀를 교배한 종으로

    힘이 세어 짐을 운반하는데 이용되는 동물이며

자기 종족끼리는 교배가 되지 않는

슬픈 동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