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금오산(금오동천)

버팀목2 2010. 9. 9. 14:19

금오산(금오동천)

□ 산행출발 일시 및 장소

    2010. 9. 4. 06:00

    통영시 무전동 하이마트 앞

□ 산행지

     금오산 (칠곡 북삼면)

□ 산행코스

    금오동천 대성식당-용시소-구유소-선녀탕-범바위-성문-습지-금오산 정상-약사암-정상-905봉-굴암사

□ 이동 경로

    통영-마산-구마고속도로-현풍IC-중부내륙고속도로-서김천IC-칠곡군 북삼면 방향-금오동천 표지판-금오동천

□ 누구와

    머구리,강이사,짝뚱,은하수,불사조,버팀목

□ 이동차량

    노란 봉고차

 

 ☞ 오늘은 산벗 정기산행인데 벌초와 겹쳐 출발인원이 6명입니다

06:00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10분이 지나 불사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늦잠을 자서 이제 일어나 챙기고 있다고..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출발하여 칠서휴게소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불사조 네비가 구식인지 금오동천은 검색되지 않고 산행지도도 사무실 책상서랍속에 넣어두고 왔다나요

 

칠곡 북삼면으로 입력시켜 찿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풍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한참을 달려 서김천IC로 빠져 나오니 곧장 금오동천 표지판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일행끼리 이야기 하다보니 진작 진입로는 지나쳐 숭로리까지 왔습니다

 

서너차례 알바하여 막다른 골목길과 다익어 고개 숙인 벼논사이 들길을 거쳐 물어물어 산행들머리인 금오동천까지 오는데 한시간여를 소비한 후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주차장소를 물색하고 있는데 초입에 있는 60대 후반의 대성식당 남자 주인이 오늘은 손님도 없으니 식당 앞 주차장에 주차하라십니다

글구 산행들머리를 일러주고는 날머리를 어디 코스로 할 건지도 묻습니다

정상까지 갔다가 굴암사쪽으로 하산한다고 하니 명함을 주면서 봉고차로 태우러 갈테니 하산시 전화하라는 친절까지 베푸십니다   

 

금오동천을 못찿아 들판을 헤멘것을 뒤로하고 대성식당 주인의 따뜻한 배려로 산뜻하게 출발해 봅니다

 

 

 출발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니 대부분 급경사로 올랐다고 되어 있었는데

울 일행은 아직도 30도를 넘는 펄펄 끊는듯한 날씨라 좌측 계곡 산행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6월달에 다녀간 사람의 산행기에는 분명 이 표지판이 늠늠히 서 있었는데 누워 있는걸로 미루어보아 이번 7호 태풍

곤파스에 쓸어진 모양입니다

여기서 직진하는 길과 좌측 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폭포쪽으로 향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서 8선녀가 용마를 타고 이곳 선녀탕으로 목욕을 왔을 때 타고 온 용마들이 목욕을 했다는 곳이 용시소입니다

 

 

 

 

 

 

 

 제2폭포 구유소입니다

 

 

구유소는 선녀들이 타고 온 용마들이 물을 먹었다는 곳입니다

 

 

 

 선녀들이 타고 온 용마중에 한필이 사라져

목욕을 마친 선녀 한명이 승천하지 못하게 되자 매일 선녀탕 좌측 이곳에서 매일 상제께 눈물로 기원하였다고 하여

눈물폭포라 전해오고 있고 실제 수량 또한 눈물만큼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제1폭포 선녀탕

 

 

 

 선녀탕에서 더 이상 계곡으로 진행은 할 수 없고 성문쪽으로 오릅니다

 

 

 선녀탕을 지나고도 물소리는 계속 들리고 산행길에 도랑을 몇차례 더 가로 질러 가게 됩니다

 

 이곳이 금오동천의 발원지 입니다

 

 발원지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개울이 되어 한참을 내려가다 시내가 되고 이어 강이되어 바다에서 만나겠지요

 

 

 

 

 금오산성 석축은 덤불속에 묻혀 신음하고 있고..

 

 

 성문을 들어서면 분지같은 평지가 나타납니다

갑자기 찬공기가 휙하니 온 몸을 훓고 지나가는데 왠일인지 싶었는데 잠시 후 습지가 나타나 의문을 해소해 줍니다

 

 

 이곳이 습지입니다

 

 습지를 지나면 울창한 삼나무 원시림이 나타나고 가로질러 개울이 또 흐르고 있었습니다 

 

 너 나 할것 없이 인간들이 이렇게 만드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저 숲 속에 개울이 흐르고 습지도 있었습니다

 

 정상에 가기전에 헬기장에 도착하니 뱃속에서 쪼르륵 점심시간을 알립니다

이구동성으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난립니다

 

 무사 산행을 위한 건배부터

 

 

 

 

 고기 포장은 진공포장 하기전 나무포장지로 먼저 고기를 싸고 그 다음에 비닐 진공포장지로 포장을 해야 되는 군요

 

 금오산 정상

 금오산 정상석

 

 폭포쪽이 약사암 가는길입니다

 

 동국제일문

 

 

 

 

 동국제일문 사이로 효자봉이 보입니다

 

 

 

나이를 헤아릴수 없는 약사암의 담쟁이 입니다

 

 

 약사암 맞은 편 석탑들

 

 약사암

 

 약사암 뒤편 벼랑

 

 

 

 

 약사암 아래 법성사

 

 금오산 주 등산로인 주미쪽에서 오르는 등산로

 3시방향이 주차장입니다

 

 

 

 

 

 

 

 

 

 구미시가지

 전망대

 

 약사암을 둘러보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약사암 전경-

 

정상에 오르기 전 헬기장에서 효자봉 가는 길에 있는 떡갈나무 숲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재미동포 2세로 보이는 40대 남자와 푸른 눈을 가진 외국인 여자가 서툰 한국말로 금오산에서 경치 젤 좋고 석탑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여 효자봉 가는 길을 알켜 주었는데

한참 후에 되돌아 와서 석탑 운운 하면서 조금 전 간 길이 아니라고 하여 마애 미륵불 가는 쪽으로 가라고 하였는데,

 

울 일행이 점심을 먹고 약사암에 들렸더니 맞은편에 돌탑이 보이더이다

그래 우리도 초행길이니 알 수가 있어야지요

 

나중에야 알았지만 딱갈나무 숲에서 헬기장 오르는 길 우측 사이로 풀섶에 가려진 사잇길로 들어서면 이곳에 당도한다는 것을 

 그 재미 동포 일행에게 미안한 맘 금치 못하겠군요

이곳이 금오산에서 풍광이 제일 뻬어나다는 것을 여기 올라 알았으니... 

    

 

 

 

 

 

 

 

 효자봉과 905봉

 

 

 

 

 

 굴암사 가는 길의 주먹바위

 

 당겨 본 주먹바위

 

 정상에서 굴암사 쪽으로 하산하기 위해 효장봉 가는 길로 하산타가

905봉에 이르러 산길도 희미하고 앞서가는 산객도 없다보니 나름대로 산길 더듬다가 내려오니 아까 오름길에 본 태풍에 떨어진 밤송이 눈에 익어 주위를 살펴보니 저 만치 습지가 눈앞에 나타나고

일부는 알바하자고 하고

일부는 피곤이 역력하여 그대로 원점회귀하자 하여

원점회귀가 대세라서 같던 길 돌아 옵니다

 

 오름길에 이구동성으로 지온 범바위가 어디쯤 있었메뇨 하였는데 

하산길에 범바위 만나보니 범이 아니라 쒹이련가? 헷갈립니다

 

 바위밑에 그려 놓은 범 얼굴 뒤다보고 범바위인 줄 알았습니다

 

 

 

 오름길에 3폭포부터 시작하여 4폭포를 지나쳤는데 하산길에 들렀습니다

 

 

 

 여기가 금오동천입니다

친절을 베풀어 주신 대성식당을 지나칠 수 없어 들렀는데

주인장 설명에 의하면 여기 파는 동동주가 소백산 동동준데 청와대 진상품이라네요

 

그 말을 믿을 수야 없지만은

베풀어 준 친절에 동동주 말아서 배 불리 먹고 가까운 "휴" 랜드로 가서 온천 목욕을 하고 통영으로 돌아 왔습니다.

 

                                                                                                                    2010. 9 버팀목....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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